중미의 과테말라 볼칸 데 푸에고(Fuego volcano, 불의 화산)가 폭발, 5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최소한 65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산은 다시 폭발해 용암이 분출했고,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 재난당국은 전날 폭발한 화산으로 용암이 인근 농촌 지역에 유입되면서 최소 65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난당국은 약 3,100여 명의 주민들을 인근 지역으로 대피시켰으며, 화산재로 피해 입을 사람만 170만 여명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지진학 및 화산 연구소의 에디 산체스 소장은 “현재 화산이 분출을 계속하고 있다. 분출물이 마을을 뒤덮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이날 오후 4시쯤 인근 마을을 덮친 용암의 온도가 무려 약 704도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수백 명의 구조인력이 투입돼 생존자를 찾는 한편 시신 수색에 나섰다. 화산 폭발이 그치지 않아 구조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지미 모랄레스(Jimmy Morales)과테말라 대통령은 의회에 국가 비상사태 승인을 요청하고,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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