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31일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텍사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회담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를 바라며, 비핵화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한 번 이상의 만남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회담을 두 차례나 세 차례 가질 수도 있고, 아예 안 가질 수도 있지만, 지금 문제가 잘 다뤄지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백악관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와 관련, 매우 잘하고 있고, 폼페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도 (김 부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이라며 “이들은 1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것이며, 김정은이 자신이게 보내는 친서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친서를 고대하고 있고, 이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1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매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과 북한 간) 만남들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 모든 것들은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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