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25일(현지시각) 오는 27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외무장관 이사회에서 “미국이 독일 등 회원국에 국방비 증액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27일 미국 워싱턴에 열린 예정인 미국-독일 정상회담에서 국방비 증액 문제가 의제의 하나갈 될 전망이다.
NATO는 지난 2014년 영국 웨일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2024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높이고, 국방비의 20%를 주요 장비 구입에 충당하는 것 등에 대해 합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토 회원국 28개국 가운데 일련의 합의를 이행한 회원국은 단지 6개국이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국가는 9개국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 최대 회원국인 독이를 포함 13개국은 미달성 회원국으로 새로운 대응책이 요구돼 왔다.
한편,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NATO 외무장관 이사회에는 공석으로 있는 국무부의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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