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보호주의(Protectionism)를 주창해온 도널드 트럼프 정권은 10일(현지시각)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이른바 ‘클린 파워 플랜(Clean Power Plan)'을 철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루잇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이날 관련 문서에 서명을 했다. 세계 제 2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동향은 세계적인 지구온난화 대책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입한 관련 계획에 대해 프루잇 청장은 성명에서 “오바마 정권의 잘못을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정부는 온난화 대책의 국제시스템인 ‘파리협정’에서 언급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삭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에 상한선을 두는 플랜을 도입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문제에 회의적인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산업에 타격을 준다며 지난 3월 클린 파워 플랜의 재검토를 지시한 적이 있다.
한편, EPA는 규제철폐를 통해 2030년에 최대 330억 달러(약 37조 5천 243억 원)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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