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역사문제는 한중일 각국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것이며, 경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일본 측에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중국 공공외교협회가 주최한 것으로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렸으며, 각국 전문가와 언론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어 역사문제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한중일 3국의 협력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협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3국이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측 참석자인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대사는 “일본과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의 70%는 오해 아니면 이해 부족”이라면서 중일 양국간의 골을 메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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