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정부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중국의 전승절 참석에 대한 비판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따끔한 침 한방 놓았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전승절) 참석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유 없는 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는 게 어떻겠나?”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또 스가 장관이 ‘유엔은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항일 전쟁이라는) 인류의 정의와 평화 문제에서 유엔이 어떻게 중립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는가”라고 역질문을 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4일 “유엔은 중립적인 기구가 아니라 공정한 기구”라고 일본 스가 장관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내가 어떤 끔찍한 잘못을 보게 된다면 그것을 비판해야 하고, 또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사무총장으로서 나의 직책이 요구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나아가 일본 집권 자민당은 반 총장에게 ‘항의문’을 보내겠다는 방침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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