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성 고려대 교수,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 신임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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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성 고려대 교수,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 신임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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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투표에서 벨기에 후보 78 vs 56으로 눌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친동생

▲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회성 고려대 교수. ⓒ뉴스타운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차기 의장으로 이회성 고려대 교수가 선출됐다.

7일자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이회성 교수가 이날 새벽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Croatia)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의장 선거에서 제 6대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임 의장은 비비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의장 당선 인사말을 했다.

기후 경제(climate economics)와 지속가능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전문가인 이회성 교수는 지난 2월 성추행 의혹 등의 스캔들로 사임한 라젠드라 파샤우리(Rajendra Pachauri) 현 의장을 승계해 앞으로 IPCC를 이끌게 됐다.

IPCC는 새 의장을 선출하는 총회를 마친 후 투표 결과를 밝혔다. 투표는 1, 2차로 진행됐으며, 이날 의장 후보로 한국, 미국,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시에라리온 등 6개국에서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상위권 후보는 한국 후보가 45표, 벨기에 후보 32표, 스위스 후보 30표, 미국 후보 19표를 얻었으며, 2차 결선 투표에서는 한국의 이회성 교수가 78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벨기에 후보(Jean-Pascal van Ypersele)를 따돌렸다.

이로써 이회성 교수는 전 세계의 기후변화 정보 제공과 대응전략 수립 등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기구 수장으로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진출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 교수는 20년 이상 IPCC의 실무그룹 공동의장, 부의장 등으로 일을 하면서 역량을 발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외신은 소개했다.

이회성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미국의 럿거스대 경제학 박사로 지난 2012년부터 고려대 에너지 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 교수는 이회창 전 한나랑당 전 대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IPCC는 지난 199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19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IPCC의장의 임기는 약 6~8년이다. 의장단은 의장 1인을 포함해 34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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