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황당한 7.27 전승절 놀음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정은, 황당한 7.27 전승절 놀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전을 승전으로 사실은폐날조와 선전선동은 더 이상 먹히지 않아

▲ ⓒ뉴스타운

오늘이 1950년 6월 25일 스탈린의 주구 김일성의 불법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이 지루한 협상 끝에 전쟁발발 만 3년 1개월 2일 만인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에 휴전협정에 서명하고 그날 오후10시를 기하여 전 전선에서 휴전이 이루어진지 만 62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이 날은 남북통일의 기회를 상실하게 된데 따라 1953년 6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이 UN 및 미군 몰래 반공포로를 일방적으로 석방해 가면서까지 반대하던 휴전일 이었으며, 김일성에게는 주군이자 후견인인 스탈린 사망(1953.3.5)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서 어렵사리 얻어낸 기사회생의 휴전협정일이다.

이로써 7.27 휴전일은 대한민국에게는 통일기회가 멀어진 아쉬운 휴전일이 됐으며, 북한으로서는 패망의 순간에 어렵게 성사시켜 죽음을 모면케 한 ‘휴전담판’의 승리(?)의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한민국으로서는 이날은 특별히 상기하고 기릴 이유가 없는 날이지만 김일성의 북한으로서는 기사회생(起死回生)의 날을 기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김일성 이래 김정일,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3대 세습폭압살인집단이 이날을 세계 최강의 미군을 타승(打勝)한 전승절(戰勝節)로 둔갑, 대대적인 심리선전을 전개 해 온 것이며, 이런 사정도 모르는 풋내기 김정은이 7.27을 마치 세기적 승리의 날로 오인 착각하여 북괴 남침전범집단의 상징숫자로 조작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는 “공산주의자는 법률위반, 거짓말, 속임수, 사실은폐조작 따위를 예사로 해치우지 않는다.”는 레닌의 가르침에 따라 불법남침전쟁범죄를 ‘민족해방 정의의 전쟁’으로 호도하고 멸망직전까지 간 패전(敗戰)한 사실 감추고 승전(勝戰)으로 둔갑시켜 180° 거짓으로 꾸며 지난 60년 간 북한 주민을 속이고 남한 내 종북세력을 끈질기게 세뇌해 온 것이다.

그 결과 2,400만 북한 주민은 물론 간첩과 지하당, 불순 서클과 반국가이적단체 및 전교조 등에 의해 6.25는 북침이라고 학습 세뇌 된 얼간이들과 어린세대들 중 일부가 7.27을 김정은의 전승절인 양 아무런 비판이나 거부감 없이 받아드리는 것이다.

어쨌든 서른한 살 풋내기 도살자 김정은은 이날을 전후하여 6.25 당시 김일성이 패주하면서 가장 많은 양민을 학살한 황해도 신천에 ‘미군의 만행’을 고발한다는 명목으로 건설한 신천박물관을 방문(7.25)하여 “이 박물관이 계급교양과 복수심의 발원점으로 미제의 야수적 만행에 대한 역사의 고발장”이라고 떠벌이는가 하면, 평양에서는 제4차 노병대회란 것을 개최(7.25)하여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반미대결전과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이룩하고 백두의 대업을 끝까지 완수해나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기상과 불굴의 의지를 힘 있게 과시하였다”고 선전하는 등 7.27 부각에 광분하기도 했다.

소위 노병대회에는 황병서, 박영식, 리영길, 리을설, 황순희, 김철만, 박경숙, 리영숙, 양형섭, 리용무, 오극렬, 최영림, 태종수 등이 참석했으나 황병서에게 밀려난 최룡해나 황병서와 불화설이 나돌던 김원홍, 김양건, 김영철 등의 참석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른 한편, ‘전국련합근로단체 대변인 담화(7.25)란 것을 통해서 동결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박근혜의 천하 못된 입이 다시는 놀려지지 못하게 아예 용접해 버려야 한다.”면서 핵 포기를 요구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하여 거세게 반발하면서 “모든 것이 막혀버린 박근혜에게 차례진 유일한 선택은 오직 하나 민족을 등진 탓에 불운을 당한 애비의 뒤를 따라 무덤 속에 들어가는 것 뿐”이라고 욕악담과 저주를 퍼 부었다.

이로써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민생과 인권에 눈을 돌리기 전까지 향후 남북관계는 소통과 화해협력이 상생이 아니라 압박과 포위 그리고 김정은 3대 세습 폭압살인독재타도에 목표를 둔 고사(枯死) 전략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음이 명백해 졌다.

다만 북에도 밟히면 꿈틀대는 지렁이 만큼의 배알과 쓸개를 가진 사람이 사는 사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리영호, 장성택, 현영철에 이어서 ‘죽을 차례’만 기다리기 보다는 사생결단을 치를 결기와 의지를 가진 ‘의사’가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란 사실에 기대를 걸어 본다.

극도의 폐쇄와 감시통제 공포와 불신사회인 북한에서 조직지도부 김경옥이 됐건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이 됐건 누군가가 주동이 되어 김정은을 제거하는 급변사태가 벌어 진다면, 조직지도부 대 보위부, 총정치국 대 총참모부, 보위부세력 대 통전부와 정찰총국 간 충돌과 패권추구로 인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일대 혼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아와 죽음의 공포에 시달려 온 북한주민은 ‘미제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원시 야만적 3대 세습폭압살인독재체제에 복수를 벼르고 있다. 이런 사정을 감안 할 때 김정은이 한가롭게 ‘7.27 전승놀이’에 들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극단적인 대남비방과 ‘7.27 망동’은 김정은 자신의 파멸을 재촉하는 굿판이자 자기 묘혈(墓穴)을 파는 자살행위가 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