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윤리심판원 서화숙 임명을 보면서
새민련 윤리심판원 서화숙 임명을 보면서
  • 석우영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5.06.22 14:0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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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과 독설은 비판과는 달라

▲ ⓒ뉴스타운

새민련 문재인 대표는 진보좌파 성향이 매우 강한 멤버들로 혁신위를 구성한데 이어 이번에는 징계위원회격인 제2기 윤리심판원 멤버들도 새롭게 구성했다. 새민련 문재인 대표는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를 제2기 윤리심판원 원장으로 임명함과 아울러 8명의 윤리심판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새롭게 임명된 8명의 윤리심판위원 중에는 정청래를 능가하는 좌파진영의 막말급 독설가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한국일보 기자출신 서화숙이 포함되어 있어 이래저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리심판위원이란 과거 당기위원회가 존속했을 무렵에는 당기위원에 해당되어 국민에게 협오감을 안겨주는 막말 정치인이나 당원을 징계함은 물론이요, 당내 질서와 규칙을 어기는 당원, 반칙을 일삼아 당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당원 등에게는 징계를 내려 당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판관 역할을 하는 것이 윤리심판위원에게 주어진 직무인 것이다.

이런 자리에 툭하면 독설가에 가까운 악담전문가 서화숙을 임명하였는데도 당내가 술렁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 정도로 서화숙의 임명은 당내,외에서 또 다른 뇌관이 될 소지가 매우 다분하다. 글이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볼 때, 서화숙의 과거 표현들은 막말을 뛰어넘는 수준이 많았다.

서화숙은 지난 2월 16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이완구가 도둑놈이기에 반대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고, 지난 2월 19일에는 "개 쓰레기인 이명박근혜 정부"라는 글도 남긴 바 있었다.

세월호 사고 때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대통령이 안지고 총리에게 물으려 해서 바꾸게 된 게 도둑놈 총리라. 박근혜는 과연 부정 당선된 놈답다"라고 적은 적도 있었고, 또 "새누리 국회의원 뽑아준 놈들 때문에 내가 도둑놈 이완구 ××한테 연봉 1억 6000만원을 줘야 한단 말이냐. 새누리 찍은 놈들이 따로 내라"고도 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비판하면서는 "니들이 연봉 1억3000만원을 세금으로 쳐드시는 국회의원이냐"라고 쓴 적도 있었다.

이 정도 글귀라면 비판이 아니라 저주가 스며있는 악담이자 포악한 말의 칼질인 것이다. 이처럼 서화숙의 글은 튀어나온 입보다 몇 갑절 더 살기를 띄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화숙은 지난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에는 "문재인을 찍은 사람" 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인증 샷으로 올릴 정도로 문재인 열성 지지자였다. 이런 행적이 있었으니 논란이 불거질 것을 감수하고라도 윤리심판위원으로 임명되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민련 당내에서조차 서화숙은 그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윤리심판원장으로 임명된 안병욱은 그저 남의 집 분란을 구경만 하듯 지켜보자면서 당사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만 말하고 있다.

안병욱 원장으로선 그렇게 말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한계라는 것이다. 문재인에 의해 임명된 윤리심판원장이 무슨 재주가 있다고 역시 문재인이 임명한 골수 친노 서화숙을 내치겠는가, 윤리의 가치인식이 매우 높아 사고의 균형이 바로 잡혀있는 사람이 가야할 자리에 윤리의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독설과 악담을 내질렀던 막말전문가가 그 자리를 꽤 차고 들어가 윤리위반자 심사를 하겠다니 이거야말로 한편의 블랙코미디라고 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모습이 새민련 내부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지난 16일, 문재인 대표는 새롭게 선정된 윤리심판원 임명식에서 서화숙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날 있었던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무책임한 말과 행동이 우리 당을 내부에서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이 지금처럼 요구되는 때가 없었다." 고 말했다. 서화숙에게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인사말을 문재인이 한 셈이다. 어쩌면 서화숙은 SNS 상에서 저질 막말과 악담을 퍼붓는 재미를 즐기다가 어쩌다 문재인의 눈에 띄어 제 1야당이라는 공당에 들어와 윤리심판위원이라는 자리에 앉은 자인지도 모른다.

서화숙은 자신이 새민련 윤리심판원에 임명되자 "한국사회를 위해 진짜 윤리에 대해 말하고, 윤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심판원이 되도록 조금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윤리파괴에 가장 앞줄에 섰던 막말전문가가 한국사회의 윤리를 거론하다는 것 자체가 매우 생소하고 어색하여 듣기조차 민망할 뿐이다.

어쨌거나 이제 서화숙은 자신을 임명한 문재인이 임명철회를 하지 않는 이상, 또 서화숙 자신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그 자리는 지킬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은 머지않아 막말전문가 심판원이 또 다른 막말전문가를 심판하고 도려내는 생소하고 기이한 광경을 새민련을 통해 직접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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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ㅋㅋㅋㅋㅋㅋ 2016-02-06 21:27:12
이 기사야말로 코미디다ㅋㅋㅋㅋㅋㅋㅋㅋ 글 보면서 너무 한심해서 웃음만 나왔는데 나만 그런 생각 한 게 아니구나. 서화숙 기자님 존경스럽다. 좋다.

해로나인 2016-01-13 09:00:43
이 기사 보고 서화숙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개기자 2015-11-18 23:17:49
이 기사 쓴 기자는 서화숙 기자 발톱때만큼도 못됩니다

양승주 2015-08-27 16:55:58
서화숙 기자의 정의로운 관점과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걸 기사라고 쓴 기자는 반성 좀 하십시오.

이정석 2015-08-20 00:10:38
서화숙 기자 멋있어요^^ 그대의 정의로운 생각을 항상 지지합니다. 이 뉴스타운인가 하는 곳은 뉴라이트 계열 같군요? 이것도 기사냐? 남보고 독설전문가라고 하면서 이 기사는 천박하고 글쓰는 재주도 없네. 에이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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