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정치 변호사 문재인 대표는 정치 역정이 예상외로 순탄치가 않았다. 정치계 입문한지 일천해도 당당하게 대권후보가 되었고 막강한 친노들의 득세속에 당대표가 되었으나 첫 선거는 참패였고 이후 당은 내홍으로 내몰리고 각종 악재가 잇다랐다.
인간의 능력에 어쩔 수 없이(?) 문 대표는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을 찾아 갔다. 무당은 허우대 좋은 문 대표를 보자 대뜸 말했다.
"팔자 좋은 분이 왜 여기에 오셨나요. 안오셔도 될 귀인이신데..."
무당의 말에 문 대표는 속으로 찔끔하며 말했다.
"사실 미신을 믿는 사람도 아닌데 최근 워낙 안풀려서요."
'미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란 본의 아닌 고백에 무당은 문 대표를 보고 대뜸 말했다.
"그래도 제눈에 댁은 여러 망령들과 함께 다니네요."
무당의 입에서 망령들이 보인다는 말에 문 대표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망령이라뇨. 유력한 대권후보이자 공당의 대표인 나에게 재수없는 소리는 마시고 앞으로 대통령이 될 팔자인지나 좀 봐주시구려"
대통령상을 보아 달라는 문 대표의 호기있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무당은 조용히 말했다.
"망령이 먼저요. 저런 망령들을 쫒아내지 못하면 대통령이 되기전에 객사할 운세요."
무당의 입에서 '망령이 먼저'라는 말이 나오자 순간 문 대표는 파안대소하며 무당에게 말했다.
"사실 일전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로 대통령이 될 뻔한 사람이 바로 나요. 사람이란 말로 국민을 현혹한 나처럼 당신은 망령이 먼저란 말로 고객들을 현혹하는 것 같구료."
대담하고 솔직한 문 대표의 호기에 마침내 무당은 무너져 내리듯 말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자신의 호기로 마침내 무당의 고백을 듣게된 문 대표는 자신감이 충만하여 말했다.
"망령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렸다?"
다그치는 문 대표의 술수를 눈치챈 무당은 주저하며 말했다.
"아뇨. 귀인님 당신 뒤를 따르는 망령들은 특이 하게 저주의 글을 가지고 다니네요."
무당의 입에서 자신의 망령들이 특이하게 저주의 글을 가지고 다는다는 말에 문 대표는 다그치듯 물었다.
"정말이우? 그렇다면 어떤 저주가 보입니까"
못 믿겠다는 식의 문 대표의 대꾸가 반복되자 무당은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나는 폐족이다'라는 시위꾼들의 플래카드가 계속 보이네요."
"? ! . . ."
이튿날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든 시위에서 플래카드를 자제해 달라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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