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 북측준비위원회'란 단체와 '광복 70년, 분단 70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추진위원회'란 유령단체의 공동명의로 노동자축구대회개최 호소문를 발표했다.
호소문은 "북과 남의 노동자들은 민족구성원의 주체이자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는 맏아들로서 조국해방 70돐, 6. 15공동선언 15돐을 성대히 맞이하려는 결의를 담아 북,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엄숙히 호소한다."며 겉으로는 번듯해 뵈는 ▲5.1절을 기해 ▲'우리민족끼리'정신을 일으켜 ▲위기를 종식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자는 3개항의 주장을 담고 있다.
이는 29일 북괴 국방위원회정책국대변인이란 자가 조선인민군신문기자와 대담형식으로 박근혜대통령의 실명을 거론 5.24해제요구를 외면하고 '천안함침몰사건'을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는 불망종이라고 격렬히 비난하면서 26일 대전현충원에서 행한 천안함폭침 5주기 추모연설에 대하여 욕악담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 진정성 없는 호소문을 발표한 것이다.
시기적으로 4.29총선을 겨냥 친북용공분위기를 조장하여 북괴사주에 놀아나 천안함을 '폭침'이 아니라 '침몰'이라고 우겨대는 종북세력을 결집시키겠다는 대남공작차원의 꼼수를 담고 있으며, 특히 새로 들어선 홍용표 통일부가 선듯 호응할 것으로 보고 남북축구라는 미끼로 유혹하여 감상적 통일론자들에게 우리민족끼리라는 주문을 걸어 국론분열과 남남갈등고조를 노린 위장평화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로 볼 때, 북괴 국방위원회와 노동당통일전선부가 북괴 특유의 계급노선에 입각하여 강(强)과 온(穩) 역할분담을 통한 어르고 달래기 식 어설픈'투캅스 놀이'로 우리정부를 흔들어 대면서 민노총 등 종북성향 노동계와 친노 야권을 충동질하여 폭력정치투쟁으로 내몰려는 상투적인 술수란 사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주) 불망종=불망나니:지독하게 못 된 망나니(조선말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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