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6일 이임 인사차 만수대 의사당을 찾은 끼얏띠싹 깨오반딧 주 북한 라오스특명전권대사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강석주가 만나 담화를 나눴다고 짤막하게 보도 했다.
북한에서 국가를 대표하여 외국사절을 접견하는 것은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고유역할로서 지금까지는 와병설이 나돌고 있는 김영남(87세)이 외국사절의 신임장과 소환장 접수 및 접견 임무를 수행해 온바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3주기 참배행사 당시 12번째로 호명 된 강석주가 공식 서열 2위인 김영남의 역할을 대신을 했다는 점에 주목이 간다.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함께 최고인민위원회에서 선거토록 돼 있어 최근 최고인민위원회가 개최 된 바 없는 가운데 강석주가 상임위원장 역할을 대행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변동 사항은 여러 곳에서 감지돼 온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최룡해와 황병서의 서열 변동, 현영철의 복귀와 장정남의 잠적, 오일정 등 빨치산 가계의 부상,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과 갈등설이 나돌던 조직지도부군사담당부부장 김경옥 숙청, 공군사령관 출신 리병철의 조직지도 제1부부부장 기용을 들 수 있다.
이처럼 표면상 두드러진 변동 사항 보다는 인민군보위사령관 조경철 상장이 대장 복장을 하고 권총을 찬 채로 김정은을 수행(2014.5.14)하는 장면이 노출 된 점, 총참모부작전국장 변인선 대장이 숙청되고 김춘삼으로 교체 된 점과 북괴군 특수11군단(폭풍군단) 군단장 최경성이 상장으로 승진(2015.2.14) 된 사실과 관련 정찰총국장 김영철의 동정과 행방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주역으로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을 겸무하여 김정은 최측근행세를 하던 정찰총국장 김영철 신변에 숙청 처형 등 이상이 있거나 출당철직 등 신상 변동이 생긴다면,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 또한 적잖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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