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트 치킨 '한마리 오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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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트 치킨 '한마리 오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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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좋고, 상권은 다 죽고

^^^▲ 광주 서구 풍암동 롯데마트 1층에 있는 통큰 치킨 판매점에는 10일 낮 12시10분경임에도 불구 하고 전량이 판매되어 버렸다. 매장을 찾은 시민이 선불까지 주문을 해보지만 선착순 판매라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 뉴스타운 박찬^^^
롯데 마트의 5천원 치킨인 "통큰 치킨"이 판매가 시작된지 나흘째를 맞은 서구 풍암동 롯데마트 치킨 코너는 개점과 함께 300여마리가 동이 날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이를 두고 치킨 판매에 대해 '소비자 우선' 이냐 '골목상권' 우선이냐를 놓고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그리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찬반논란이 가중될 만큼 가열된 만큼 당분간 사회적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롯데마트 풍암점 1층 식품매장에 위치한 치킨 점포를 찾았다. 점포 안쪽에서는 부지런히 닭을 튀기고 있었고 주변 진영대에는 따로 판매하는 치킨 소스와 음료수가 진열돼 있었다.

적혀진 메뉴판에는 치킨값을 포함해 코카콜라 1.8리터 짜리와 바베큐 소스 그리고 치킨무를 하나씩 사면 7천64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치킨을 사러 매장을 찾은 주부 한효영(40)는 매장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5천원짜리 치킨을 사러 왔다가 전량 판매가 완료되었다"기에 돌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한씨는 아들이 치킨을 사 달라고 해서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 벌써 판매가 다 될줄은 몰랐다"며 허탈해 보였다.

롯데마트 직원은 "오늘 주문량 200마리가 모두 예약이 끝났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점원은 "이날은 매장에 비치해 놓은 치킨 무 150개가 일찌감치 떨어져 무 없이 치킨만 사가는 고객도 많았다"고 말했다.

오후 6시 롯데마트 치평지점을 기자는 방문하였다. 이곳도 상황은 비슷했다. 매장앞에는 30번대 번호표를 손에 쥐고 치킨을 사려는 사람들이 앉을 의자도 없자 매장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치킨을 구매한 치킨 바구니의 '통큰치킨' 내용을 보니 예상보다 큼직였다.

5천원 치킨의 열풍과 비교해 보기 위해 7시경 일반 치킨점을 찾았으나 가게안에는 손님이 없이 한적하여 '통큰 치킨' 신바람은 찾아 볼수 없었다.

시민 최모씨는 솔직히 롯데마트까지 거리가 있어 가기 싫어 가까운 치킨 매장을 찾아 왔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푼이라도 더 싼 제품에 눈길이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업주인 김모씨(여)는 “ 대기업이 더 큰 사업에 투자해 나라의 국가 발전에 일조를 해야할 마당에 서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파는 치킨까지 판매한다는 것은 심했다”는 말을 하면서 얼굴이 어둡기만 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지난 9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5천원짜리 ‘통큰치킨’의 인기는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의 소상공인 죽이기’ 냐 ‘ 소비자 선택권 보호’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은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 대기업이 대형마트 입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을 추진하더니 이제 골목상권의 마지막 보루인 치킨, 피자까지 소매업종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5천원짜리 치킨을 놓고 소비자의 선택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냐는 당분간 사회적 이슈화로 나아가는 걸 지켜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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