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학교에서 부르카와 니캅 착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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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학교에서 부르카와 니캅 착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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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 외국인 학생 수를 제한 계획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 / 로이터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는 20(현지시간) 교실 내 외국인 학생 수를 제한하고 학교 내 부르카(burqas)와 니캅(niqabs) 착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곧 정부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의 복장 중 가장 보수적인 형태이며, 이슬람 여성들이 몸 전체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입는 전통 의상으로, 눈 부분조차 망사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니캅은 일부 이슬람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베일을 의미하며, 보통 눈 부분만 노출된다. 이는 전신을 가리고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는 부르카(burqa)’, 얼굴은 내놓고 머리카락과 목만 가리는 히잡(hijab)’과는 구별되는 복장이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이 속한 민족주의 보수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당’(Brothers of Italy party) 청년 조직에서 이 조치가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외국인 학생의 부모에게 이탈리아어 수업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로마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 축제(Gioventù Nazionale)에서 기립 박수를 받으며 이탈리아에 와서 이곳에서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 우리 언어를 배우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그들을 진정으로 환영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멜로니는 특히 일부 무슬림 여성이 착용하는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와 가장 보수적인 무슬림 여성이 착용하는 눈만 드러내는 니캅에 대한 금지를 언급했다. 그러나 멜로니는 일부 무슬림 여성이 착용하는 히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해당 법안이 법률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60일 이내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극우 정치계에 뿌리를 둔 멜로니는 이민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녀는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정치적으로 변화하여, 민족주의적 이단아에서 유럽연합 정치권의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기를 높이는 데에도 열심이며, 이를 위해 소형 및 중형 자동차와 스쿠터에 대한 악명 높은 재산세 면제를 포함한 일련의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달 초,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보수 정부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중단 없이 집권한 정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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