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양수발전 설계부터 투자비 절감…전 과정 최적화 추진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남부발전, 양수발전 설계부터 투자비 절감…전 과정 최적화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신규 양수발전 설계안 점검
지질·지형 반영하고 가치공학 기반 경제성 높인다
한국남부발전이 17일 본사에서 개최한 ‘신규 양수발전 설계최적화 워크샵’에서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설계 혁신과 투자비 절감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신규 양수발전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투자비 절감에 나선다. 정부의 제도개선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업자가 직접 설계·시공 분야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성까지 함께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한국남부발전은 17일 본사에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양수발전 설계최적화 워크샵’을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부발전이 준비 중인 양수발전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적인 건설 방안과 설계 최적화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비용 구조를 점검해 불필요한 투자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력계통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을 때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낙하시켜 발전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전력저장과 계통 유연성 확보에 활용된다. 정부도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양수발전 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양수발전은 대규모 투자비와 장기간의 건설기간이 필요한 사업이다. 합리적인 보상체계 등 제도적 기반과 함께 사업자 스스로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남부발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제도개선 논의와 별개로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직접 절감할 수 있는 투자비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워크샵을 마련했다.

워크샵에서는 지질과 지형조건을 고려한 시설계획을 비롯해 설계 단계에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됐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와 수력산업계 전문가들도 참여해 기술적 타당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다. 향후 다른 국내 양수발전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논의를 일회성 기술교류로 끝내지 않을 계획이다. 양수발전사업의 주요 설계 단계마다 가치공학을 기반으로 설계 최적화 검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가치공학은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대규모 건설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검토 범위도 설계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남부발전은 설계와 시공, 운영 전 과정에서 투자비 절감 가능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력 있는 양수발전 건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 보면 공사 착수 이후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사업 초기 설계 단계부터 경제성을 점검하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이다.

안용환 한국남부발전 건설처장은 “설계부터 건설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경제성을 제고하여 국가 에너지 전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앞으로 신규 양수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설계 단계별 경제성 검토를 계속할 예정이다. 지질·지형조건에 맞춘 시설계획과 가치공학 기반 설계 최적화가 실제 투자비 절감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주요 확인 지점이다. 향후 이 방식이 국내 다른 양수발전사업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