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출자금 200억 원 투입 시기·사업성·추가 재정부담 재점검 요구
-청렴도 하락 원인 규명부터 홍보 효과 측정·고충민원 처리 결과 공개까지 주문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제289회 정례회 중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기획예산실과 홍보실, 감사실의 업무를 점검했다.
기획예산실 감사에서는 재정안정화계정의 급격한 감소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동한 의원은 향후 대규모 사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금 복원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혜승 의원은 기금 사용 여부보다 재정 판단의 적정성과 중장기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2027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관행적으로 지속된 사업과 유사·중복 사업, 성과가 낮은 사업을 정비하고 재정안정화계정의 최소 유지액과 적립·복원 조건을 담은 내부 재정 준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경원 위원장은 기금 감소액에 기존 사업비 집행분도 포함된 만큼 사용 내역을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재신 의원과 이혜승 의원은 군포도시공사 출자금 200억 원의 투입 시기와 사업성, 향후 추가 재정부담 가능성도 다시 살펴보라고 요구했다.
홍보실 감사에서는 산본로데오거리 주차타워 외벽에 설치된 홍보 전광판의 크기와 가독성, 예산 대비 효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동한 의원과 신경원 위원장은 수목에 화면이 가려지는 문제를 개선하고 추가 설치에 앞서 실제 홍보 효과부터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비례대표 의원과 장경민 의원은 홍보대사의 활동 실적과 성과 관리가 부족하다며 위촉·임기·해촉 기준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행사 출연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홍보 콘텐츠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감사실을 상대로는 종합청렴도 5등급의 원인과 후속 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정해동 의원과 이동한 의원은 인사 위반과 특혜 제공, 갑질, 부당 지시 등에 대한 조직 내부의 인식이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등급 개선을 넘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장경민 의원과 박상현 비례대표 의원, 신경원 위원장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고충민원 처리 결과를 의회와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별도 사무 공간과 사무국 설치계획을 마련해 독립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군포시의회는 11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제289회 정례회는 22일까지 이어지며 회의 영상은 군포시의회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기자메모/ 이번 감사의 핵심은 단순히 기금 잔액이 줄었다는 사실보다 감소한 819억 원의 연도별 사용처와 의사결정 근거, 향후 복원 가능성을 시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군포시는 2027년도 예산안 제출 과정에서 재정안정화계정의 최소 유지 규모와 적립 조건, 복원 일정, 대규모 출자사업의 추가 부담을 수치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청렴도와 홍보사업, 시민고충처리위원회 관련 지적 역시 개선계획뿐 아니라 이행 시기와 점검 결과까지 공개해야 행정사무감사가 일회성 지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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