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팔공산·경주국립공원 연결해 체류·방문 확대

부산관광공사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와 부산·대구·경주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 협력에 나선다. 세 기관은 지역별 관광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공동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발굴한다.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간 이동과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공동 홍보도 추진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일 두 기관과 영남권 관광 활성화 및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본부장, 설정욱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부산과 대구, 경주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 관광권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부산·대구와 국립공원을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행정적으로 협력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사업을 기획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기관 간 협력망도 구축한다.
첫 번째 연계사업으로 ‘오메가메 갱상도 3산3색 트레킹 챌린지’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부산 금정산과 대구 팔공산국립공원, 경주국립공원의 산악·관광자원을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한 사업이다. 참가자는 세 지역을 오가며 트레킹과 주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트레킹 챌린지는 지난 8월 3일 시작해 오는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 국립공원 탐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캐시워크를 활용한 20개 코스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코스에는 범어사와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성 동문, 백양산, 팔공산 등이 포함됐다.
지난 8월 20일 기준 트레킹 챌린지에는 3617명이 참여했다. 별도로 진행한 인증사진 챌린지 참여자는 1만2166명으로 집계됐다. 세 기관은 공식 관광 채널을 활용한 선착순 행사와 인근 관광지 홍보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간 교류를 위한 팸투어도 예정돼 있다. 9월 19일에는 부산에서 팔공산을 찾는 일정이 진행되며 10월 17일에는 팔공산 지역 참가자들이 부산을 방문한다. 세 기관은 트레킹 챌린지를 시작으로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동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할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러 지역의 콘텐츠를 연계해 경험하는 관광이 확대되면서 지역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대구, 경주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마케팅을 통해 영남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방문과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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