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장기연체채권 1조1천억 원 추가 매각…7만6천 명 재기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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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장기연체채권 1조1천억 원 추가 매각…7만6천 명 재기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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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기금으로 채권 이전 즉시 추심 중단
20년 이상 연체채권 정리와 채무조정 지원도 지속 추진

장기간 빚을 갚지 못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채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는 후속 조치가 확대된다. 캠코가 장기연체채권 1조1천억 원 규모를 새도약기금에 추가 매각하면서 7만6천 명이 추심 부담에서 벗어나 채무조정 절차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차 매각에서 제외됐던 채무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캠코는 오는 7월 31일 새도약기금에 7만6천 명, 1조1천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추가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장기연체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장기연체채권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새도약기금은 장기연체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 채무조정이나 채무소각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매각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1차 매각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당시에는 22만9천 명, 3조7천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이 매각됐지만 법적 절차 진행 등의 사유로 일부 채권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캠코는 이후 추가 협의를 거쳐 제외됐던 채권의 매각을 확정하면서 보다 많은 취약 채무자가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매각 대상 채무자는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전되는 즉시 추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후 새도약기금이 상환 능력을 심사한 뒤 채무소각 또는 개인별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장기간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취약 채무자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캠코는 장기연체채권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년 이상 연체채권 특별소각과 소멸시효 관리 기준 개선 등을 통해 장기 보유 채권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한 채권 관리보다 포용금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생계형 재산을 제외하는 등 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 특별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연체채권을 계속 보유하기보다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는 정책과 연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캠코는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협력을 이어가며 장기연체채권 정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추가 매각은 그동안 제도 적용을 받지 못했던 장기연체채무자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후속조치"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장기연체채권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정책 집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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