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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고 김두한의 후계자며 이 시대 마지막 협객으로 유명했던 조일환씨가 72세의 일기로 13일 저녁 간암으로 별세했다.
생전 '천안곰'이라는 별명으로도 이름을 떨쳤던 조씨는 해방을 전후해 국내 주먹세계에서 활약했으며 24세가 되던 해 한국 협객의 대명사 격인 김두한을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됐다.
100kg가 넘는 거구에 바위만한 주먹으로 조씨는 해방 전후 충남 천안지역 주먹계를 평정했으며, 최근 까지도 후배들에게 조직폭력이 아닌 진정한 협객이 될 것을 주문하는 등 후배들의 앞날을 걱정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특히 지난 1974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8.15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조총련 소속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서거 했을 당시 천안 유관순 동상 앞에서 민족의 울분을 '손가락 단지'로 항의한바 있다.
조씨는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 주인공 김두한의 후계자로 유명해지면서 생전에 해방전후를 통해 협객의 길을 같이 걸었던 선후배들과 뜻을 모아 김두환 선생 기념관 등을 건립하기위해 혼신의 힘을 기우리기도 했다.
그의 활약상과 삶은 당시 조씨를 주인공으로 협객의 세계를 다룬 '후계자'(정병철 지음)에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그를 존경했던 문 모씨는 "조 선생님이야 말로 해방 전후를 통해 진정한 협객의 길을 걸은 이 시대 몇 안되는 인물"이라며 "생전에 사회사업 및 후배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기 위해 말 없이 뒤에서 꾸준한 뒷받침을 해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 씨의 빈소는 천안 단국대 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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