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층 여성 패션, 리설주 vs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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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위층 여성 패션, 리설주 vs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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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왼쪽)과 리설주 

일반인, 정치인, 연예인할 것 없이 패션은 늘 화제의 대상이다. 특히 정치인들의 패션은 정체성과 권력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이다. 은둔의 나라라는 별명의 북한에서도 예외 없이 패션은 화제의 중심에 오를 수밖에 없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9일자 기사에서 북한의 최고위층 여성들의 패션을 심층 분석했다면서 김정은 조산노동당 총비서 마누라 ‘리설주’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의 패션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리설주나 김여정 모두 북한의 공식 행사나 외교무대에 김정은 총비서의 곁을 자주 지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곤 했지만, 생김생김만큼이나 의상 역시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RFA는 미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의사 조언을 제공하고 있는 로렌 로트먼((Lauren A. Rothman)은 “김정은 마누라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의 의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리설주와 김여정의 의상 차이는 어떻게 날까 ?

 [의상 차이]

* 리설주 : 다른 나라 정상국가의 영부인 모방/ ‘재클린 케네디’와 ‘케이트 미들턴’ 연상

* 김여정 : 업무복(Office Look)으로 관료복장과 머리띠 / 하프 업과 하프 다운

[핸드백 차이]

* 리설주 가방 : 끈이 없는 클러치백(Clutch Bag)

* 김여정 가방 : 끝도 있고 주머니도 달렸으며 공간이 넉넉함

[의상 색상]

* 리설주 : 밝은 색 의상 / 흰색 재킷은 평화와 평온의 신호

* 김여정 : 어두운 색 의상/ 일하는 여성을 상징.

로트먼은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는 ‘영부인 스타일’ 패션의 대표격이며, 또 영국의 왕세자비인 케이트 미들턴도 우아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트먼은 리설주는 재클린 케네디나 케이트 미들턴과 같은 인물을 연상시키고, 북한에서는 이들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설주는 패션으로 정치적 존재감을 덜고,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드러내는 어머니 혹은 아내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트먼은 ‘장신구 착용’은 ‘진정성’을 의미한다면서 “(장신구를 선물을 받았던지, 의도적으로 스스로 만든 것인지 상관 없이) 이는 정치적인 지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여정에 대해서 로트먼은 ‘오피스룩 그리고 머리띠’로 상징된다고 말했다. 김여정은 패션을 통해 ‘정치의 일선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자신의 의상이 간부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로트먼은 설명했다.

리설주와 김여정의 가방(bag)에데 해서도 비교했다. 로트먼은 “리설주의 끈이 없어 손에 쥘 수 있도록 디자인된 클러치 백(clutch bag)과는 다르게 김여정의 백은 공간이 넉넉한 가방을 지니고 있으며, 주머니가 달린 의상을 자주 입어 실용적인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여정은 대부분 어두운 색의 의상을 입고 다니는 것은 “하루 종일 일하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며, ‘밝은 색 의상을 입으면 먼지가 묻든지 음식이 묻든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검정색 옷이 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로트먼은 평가했다.

로트먼은 “흰색 재킷을 입는다면 여성으로서 두드러질 수 있는 방법이며,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흰색은 평화와 평온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수수한 옷차림을 하는 김여정이 유일하게 즐겨 착용하는 장신구가 있는데 바로 머리띠(하프 업, 하프 다운)라고 지적했다. 패션용어로 하프 업, 하프 다운은 “머리카락의 절반을 꾸며서 고정시키고, 나머지 절반은 자유롭게 내려뜨려 주는 스타일”을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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