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폭염·가뭄 지친 농작물에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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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폭염·가뭄 지친 농작물에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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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에서 무료 배부
바실러스·광합성균·유산균·효모로 토양 회복 지원
도시농업인도 이용 가능…첫 방문 때 활용법 교육
미생물배양센터 전경=김해시
미생물배양센터 전경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이 약해진 농작물과 지력이 떨어진 토양의 회복을 돕기 위해 농업인과 시민에게 유용미생물을 무상 공급한다. 본격적인 가을 재배기를 앞두고 고온·건조한 날씨로 떨어진 뿌리 활력을 높이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해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의 공급량은 개소 첫해인 2021년 21t에서 지난해 170t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규모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업인에게도 공급 대상을 확대해 시민들의 친환경 농업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공급 균종은 바실러스와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이다. 바실러스는 유기물 분해와 병원균 억제, 뿌리 활착과 작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광합성균은 광합성 보조와 당도·착색 증진, 유해가스 제거, 토양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유산균은 토양 산도 조절과 양분 흡수 촉진, 염류장해 개선에 활용되고 효모는 생육 촉진과 당도 향상, 수확 후 저장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센터는 공급 미생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대상으로 매년 현장 실증 시범을 추진하고 있다. 오염균 검사와 생균 수 측정 등 품질관리도 병행한다. 유용미생물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여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 농업 확산,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을 받으려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매주 목요일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공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다. 미생물은 2ℓ 단위로 포장돼 별도의 용기를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처음 방문한 이용자에게는 활용법 교육도 제공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공부상 면적 660㎡당 매주 2ℓ를 기준으로 최소 8ℓ에서 최대 32ℓ까지 받을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하지 않은 김해시민과 도시농업인에게는 매주 2ℓ가 공급되며, 이용 편의를 위해 한 달분을 한꺼번에 수령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지원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정 김해시 농업기술지원과장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지친 토양과 작물에 유용미생물을 적기에 투입하면 뿌리 기능 회복과 가을철 건전한 육묘, 작물 생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작목별·시기별로 체계적인 활용 지도를 추진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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