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호랑이'는 '차별금지법·김건희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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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호랑이'는 '차별금지법·김건희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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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은 호랑이 굴에 호랑이 잡으러 들어간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했다는 표현일 뿐
김건희 특별법 공동 발의는 당에서 일괄적으로 한 것, 내 생각과 배치되는 부분 있어
김건희 특별법은 필요. 국민적 의혹 털 필요
'평등법' 꼭 통과 시키도록 노력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 입당식/이상민 의원 페이스북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 입당식/이상민 의원 페이스북

'차별금지법'과 대동소이한 '평등법' 대표발의와 '김건희 특별법' 공동발의한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설렘,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도 높게 받고 칭찬도 받고 상도 받는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왔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9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는 표현에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설렘이 같이 교차하고 있다. 그래서 그 걱정과 두려움은 호랑이 굴에 호랑이 잡으러 들어가는 다부진 생각으로 그런 마음으로 입당을 하게 됐고 또 새학기에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처럼 그런 설렘을 갖고 잘해보겠다 이런 뜻으로 했던 거"이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이어 "호랑이를 내가 잡으러 거기 가서 국민의힘에 호랑이가 누구냐. 호랑이가 누구냐고 하면 민심이겠죠. 민심에 부합한, 민심에 근거한 또 민심으로부터 칭찬받는 정치 리더십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2022년 9월 이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168명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 후원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 의원은 "당에서 일괄적으로 한 것이고, 법안 내용을 보고 세세하게 따져 볼 것이 법리적으로 있는데 저하고 생각이 배치되는 것들도 있죠"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특검은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 한다"며, "국민적 의혹을 털 필요가 있다. 특히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더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니까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민주당이 총선용·전략용으로 쓰는 것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건희 여사 리스크, 명품백이라든지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비선 의혹 등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그런 사실이든 아니든 또 드러난 것이 부풀려졌든 간에 그러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철저한 관리를 해야 되고 자꾸 의혹을 증폭시키게 되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되지 않겠는가, 결국은 또 국민의힘에도 타격이 될 것이고, 일정 부분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21년 6월 '평등법'을 대표발의했다며 "모든 영역에서, 어떠한 사유에 의하든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도록 규정했다"며 "또 양극화 해소를 통해 실질적 평등을 추구해 나간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정당한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및 민족, 인종, 혼인 여부, 가족 형태, 종교 및 사상,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인권위의 권고를 토대로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교육과 고용 등 4개 영역에 한정되지만, 평등법은 이를 모든 영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월 열린 ‘차별금지법평등법 발의 3년- 대한민국 혐오와 차별 현실 진단 대토론회’ 포스터
2023년 4월 열린 ‘차별금지법평등법 발의 3년- 대한민국 혐오와 차별 현실 진단 대토론회’ 포스터

이 의원은 올해 4월 국회도서관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차별금지볍제정연대 등과 함께 ‘차별금지법평등법 발의 3년- 대한민국 혐오와 차별 현실 진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서 “이번 국회가 끝나기 전에 꼭 평등볍이 통과되어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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