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유엔참전용사 만찬 행사에서 어니스트 홀덴(Ernest R.HOLDEN 호주.91세)옹에게 특별한 신발을 신겨드렸다.
박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6.25전쟁 당시 실종된 전우를 찾다 지뢰 폭발로 부상한 어니스트 홀덴 옹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을 신겨드렸다"며 "어제 오신 62명의 참전용사분들게 모두 신겨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이번 짧은 재방한 일정에 모두 만들어 드릴 수 없어 어니스트 홀덴 옹에게만 먼저 신겨드리고 나머지 참전용사분들께는 따로 전달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발은 보훈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전투 중 입은 부상과 동상 등으로 발 모양이 변형돼 기성화 착용이 어려운 참전영웅의 발을 3차원(3D) 스캐너를 이용해 맞춤형 신발을 정밀 제작해 헌정하기 위해 시작했다.
박 장관은 "70년 전 어니스트 홀덴 참전용사들과 같은 유엔참전용사들의 헌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서 놀라운 70년의 기적을 만들었듯, 이 신발을 신는 우리 유엔참전용사분들이 더욱 건강하셔서 6.25전쟁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승리한 전쟁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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