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와 따로 노는 성장하는 세계 경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경제와 따로 노는 성장하는 세계 경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계와 따로 노는 한국경제
- 그러나 지속적 고(高)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세계 경제 부담
- G20의 물가상승률, 지난해 말 7.8%에서 올 연말까지 5.2%로 하락 전망
- 중국의 성장률, 올해 5.4%, 내년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세계 성장,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경제로부터
유일하게 한국 경제 성장률만큼은 당초 1.6%에서 1.5%로 또 낮춰 잡는 등 환율, 성장률 등이 세계경제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가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어 심각 

“세계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불안정한 회복을 겪어야 할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가계 지출을 계속 끌고 있고, 높은 금리는 성장, 은행과 시장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진단은 7일(현지시간) 파리에 본부를 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경제 전망에서 나온 것이다. 3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있는 OECD는 2023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예상 2.2%에서 2.7%로 올렸고, 2024년도에는 2.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 코로나19 대유행(Pandemi), ▷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반등은 과거 기준으로 볼 때 약화될 가능성이 크며, 대유행 이전인 2013~2019년에는 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이 고조되고 6일 양측이 서로 비난한 카홉카 댐 붕괴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부채 문제, 은행과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빠른 금리 인상 등 앞으로의 길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고 OCED는 진단했다.

마티아스 콜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는 개선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것은 낮은 세계 성장으로의 회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경제 지표가 약간 개선되고 있으나, 상승세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WB)이 6일 제시한 것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으로, 올해 세계 성장률 2.1%에 대한 예상에서 비슷한 위험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는 지난 1월 예상치인 1.7%에서 여전히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에너지 가격이 침략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최근 발생한 인플레이션의 최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 비용은 러시아가 2021년 초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집결시키기 시작하기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중국이 과감한 전염병 대책 이후 재개됨에 따라 세계 활동에 힘이 실리긴 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이 이익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 속에서 임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OECD는 세계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20개국(G20)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말 7.8%에서 연말까지 5.2%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올해 마지막 분기까지 연간 3.2%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해야 하며, 유럽의 금리는 3.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수준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여전히 2% 이상이다. 이는 집을 사고 사업 확장에 투자하기 위한 대출 비용을 증가시킨다.

OECD는 중앙은행들이 신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급격한 인상의 정확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높은 대출 비용이 부동산 시장을 둔화시키고, 비싼 신용 융자의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스트레스(stress)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가계와 기업을 위한 대유행에 따른 구제(relief)에 지출한 국가들은 이미 더 높은 공공 부채와 씨름하고 있으며, 이제 이를 갚기 위해 고(高)비용의 추가 부담을 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모두 미온적인 성장만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은 주택 건설과 제조와 같은 금리에 민감한 분야에서 더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실업률은 5월의 3.7%에서 2024년에는 4.5%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임금 인상이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 측은 “그럼에도 금리 상승이 추가적인 금융 취약성을 노출한다면 경제 전망은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 밸리 은행(SVB)과 두 곳의 다른 미국 대출 기관(은행)의 실패는 금융 기관들이 금리가 오를 때 가치가 떨어지는 채권과 같은 투자에서 손실을 볼 경우, 언제든지 은행 시스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가 부각됐다.

세계 대부분의 성장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경제에서 올 것이다. 코로나19 봉쇄로 관광·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가 회복되고 인프라 지출이 건설 붐을 뒷받침하면서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5.4%, 내년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경제성장률(GDP대비)에 대해서는 상승 국면으로 보고 성장률을 올렸으나, 유일하게 한국 경제 성장률만큼은 당초 1.6%에서 1.5%로 또 낮춰 잡는 등 환율, 성장률 등이 세계경제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가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