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7일(현지시간) 미국 내 석탄 화력발전의 23%가 2029년 말까지 운전을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나 재생 가능 에너지와의 경합, 노후화에 수반하는 운전비용 증가가 배경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발전소 월차보고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발전량 20만0568메가와트(MW)가운데, 23%가 운전을 종료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는 1만1778MW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석탄 화력발전소의 신설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EIA는 “특히 노후화되고 효율이 나쁜 석탄 화력발전소는 운전과 유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운전 종료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 환경보호국(EPA)의 배수제한 규제를 2028년까지 준수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것도 운전 종료로 이어진다고 했다.
종료 예정인 발전소는 24개 주에 산재해 있으며, 이 가운데 42%가 미시간, 텍사스, 인디애나 테네시 등 4개 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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