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황 방북 초청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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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황 방북 초청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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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북 정권 정당성 강화하는 활동 관여 안해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일 전했다.

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3일 북한이 국경 봉쇄를 완화하는 조짐이 있긴 하지만 교황의 방북은 더 큰 사안인 만큼 김정이 교황을 초대하는 것에 있어 매우 신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북한 내부 문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킹 전 특사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북한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교황은 (북한 내에서) 종교의 자유와 활동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 북한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북한 측은 이를 체제 정당성 홍보에 활용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킹 전 특사는 전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고 북한 내 인권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만큼 정당성 홍보에도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은 김정은 정권의 경우 종교를 미신으로 보는 ‘김일성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교황을 초청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교황의 방북 자체만으로 북한 내 종교의 자유를 가져올 순 없다며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북한에 억류된 한국 선교사와 종교활동으로 수감된 북한 주민의 석방,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내 수감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접근 허용 등을 촉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은 모두 6명으로, 지난 2013년에서 2014년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가 억류됐으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 3명이 2016년부터 강제로 억류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교황이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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