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자는 30일(현지시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재정난에 처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5억 셰켈(1억 5천 500만 달러, 약 1,803억 1,150만 원)을 대출하겠다고 밝혔다.
제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9일 “팔레스타인자치구역에서 자치 정부의 압바스 의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급 회담은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나프탈리 베네트 (Naftali Bennett) 이스라엘 총리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총리는 이번 회담을 승인했지만 지금까지와 같은 협의로 간주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측과의 외교적 진전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 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고위 관리는 베니 간츠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자간의 관계의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개에 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지난 2014년부터 중단돼 왔다.
베네트 총리는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으나, 백악관에서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없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납세를 대행 징수하여 송금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팔레스타인 측이 이스라엘인 공격으로 수감 또는 살해된 병사와 가족에게 수당을 지급한 데 항의하기 위해 2020년도 대행 징수분에서 1억 8000만 달러를 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밝힌 5억 셰켈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출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기능지원이며, 이스라엘의 대행징수분에서 2022년에 상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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