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방송 CTV는 지난 25일부터 서부 밴쿠버와 인근 지역에서 모두 134명의 돌연사가 경찰에 보고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대부분은 캐나다 서부를 지난 주말부터 강타한 열파(熱波, Heat Wave)의 영향으로, 상당수는 고령자라고 한다.
밴쿠버에서 같은 기간 65명이 숨졌고, 인근 2개 도시에서도 다수가 숨졌다. 밴쿠버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상황”이라며 대다수 사인(死因)이 열파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의 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릿톤에서는 28일 47도를 넘었다. 열파는 7월 초순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열파는 미국 서부에도 몰아쳤는데,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과 오리건 주에서는 25~29일 열사병 등으로 1100명이 넘는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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