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 기록적 무더위, 에어컨 보급률 5%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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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 기록적 무더위, 에어컨 보급률 5%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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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운행이나 원전도 가동 중단
- 7월 25일 독일 42.6도, 네덜란드 40.7도, 벨기에 40.6도 사상 최고 기록
- 지난 6월, 프랑스, 체코, 스위스 등 8개국 과거 최고 기록, 프랑스는 45.9도를 기록
- 유럽만 폭염이 문제가 아니다. 인도, 미국, 심지어 북극권도 산불에 휩싸여
인도는 극도의 가뭄과 인적 피해를 따른 홍수가 반복되고,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1억 5천 700만 명이 맹렬한 폭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북극권에서도 전례가 없는 규모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인도는 극도의 가뭄과 인적 피해를 따른 홍수가 반복되고,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1억 5천 700만 명이 맹렬한 폭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북극권에서도 전례가 없는 규모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요즈음 유럽 전역이 맹렬한 열파(heat wave)에 휩싸여 고통스러울 정도다. 지금까지 최소한 12개국에서 관측 사상 최고의 폭염을 기록, 열차가 운항을 멈춘다든가 원자력 발전소도 운전을 정지하는 등 영향이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의 20197월 기온은 지난 6월에 이어 188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3국에서는 지난 25일 기온이 관측사상 최고에 달했다. 최고 기온은 독일이 42.6, 네덜란드가 40.7, 벨기에는 40.6도를 기록했으며, 영국도 24~25일 폭염이 이어졌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체코, 스위스 등 8개국 기온이 역시 과거 최고 기록을 세웠고, 프랑스에서는 45.9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열파에서도 프랑스 파리의 기온은 42도가 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전문가에 따르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가스에 의한 기온의 상승이 수반해, 이번과 같은 열파가 유럽의 새로운 상태가 되고 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의 마이클 번 교수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의 영향으로 열파의 빈도는 반드시 늘어나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기상청도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대폭 줄이지 않으면, 지금보다 열파를 훨씬 자주 만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도시의 상당수는 이만한 무더위를 상정한 설계가 돼 있지 않다. 2017년의 보고에 따르면, 유럽에서 에어컨 설비가 있는 가구는 5%에 불과하다. 열파의 파장은 대중교통에도 끼치고 있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열차가 탈선할 우려가 있다며 운행이 정지됐다. 지난 24일 벨기에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장거리 열차 유로스타에서 고장이 일어나, 승객은 40도의 더위 속에서 공기 조절도 없이 통조림 신세가 되기도 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26일 전했다.

영국의 철도 인프라를 운행하고 있는 네트워크 레일에 따르면, 런던 주변 선로의 온도는 50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의 기온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원전이 가동을 중단되기도 했다. 원전 업계는 원전 가동 중단은 강물의 온도가 상승해 해양생물에 위험이 미칠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친환경적인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극단의 폭염은 유럽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인도는 극도의 가뭄과 인적 피해를 따른 홍수가 반복되고,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15700만 명이 맹렬한 폭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북극권에서도 전례가 없는 규모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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