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 친환경적, ‘에너지 먹는 하마’ 암호화폐
스크롤 이동 상태바
비(非) 친환경적, ‘에너지 먹는 하마’ 암호화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비판가들은 “새로운 동전을 채굴하는 과정이 지구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수의 사람들만 혜택을 주는 거대한 에너지 낭비”라고 반박한다. 한 마디로 암호화폐 제조과정 자체가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비판가들은 “새로운 동전을 채굴하는 과정이 지구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수의 사람들만 혜택을 주는 거대한 에너지 낭비”라고 반박한다. 한 마디로 암호화폐 제조과정 자체가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즉 암호화폐와 일론 머스크가 최근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가 가상화폐로 테슬라가 만드는 전기자동차를 결제할 수 있게 하겠다며 거액의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던 3개월 정도 지나 가상화폐로 자동차 결제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돌변해 시세가 출렁거리는 등 폭과 빈도에서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애호가들과 혹은 혐오자들은 시가총액 기준 1위 암호화폐(cryptocurrency)가 환경에 좋은지 나쁜지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비트코인 전도자들은 정부가 통제하는 통화(currency)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체 금융 인프라가 기후를 망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비판가들은 새로운 동전을 채굴하는 과정이 지구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수의 사람들만 혜택을 주는 거대한 에너지 낭비라고 반박한다. 한 마디로 암호화폐 제조과정 자체가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것이다.

강력한 지지자였다가 비판가로 변신을 거듭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몇 달 째 비트코인을 응원하고 있다가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5,430만 명에게 지난 12전기자동차 업체가 비트코인을 결제대금으로 사용하는 것에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말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비트코인은 채굴과 거래, 특히 석탄을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 된다며 이 같이 결제대금 사용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크립토 스페이스(crypto space : 암호화 공간)에서 유일한 환경적 악당(environmental villain)과는 거리가 멀다. 또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동전을 주조하기 위해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작업증명(作業證明, PoW=proof of work) 합의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토큰이 많다. 작업증명은 새로운 블록(block)을 블록체인(blockchain)에 추가하는 작업을 완료했음을 증명하는 합의 알고리즘을 뜻한다.

PoW는 새로운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처리과정을 검증하기 위한 경쟁에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때로는 수천 대의 컴퓨터가 일제히 작동하는 분산형 마이닝 리그(mining rigs : 비트코인 채굴 장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모든 가상 동전이 PoW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동전은 모두 PoW를 사용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분증명(持分證明, Proof of Stake. PoS)이 암호화폐 부문에 극적으로 더욱 더 푸른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분증명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지분율에 비례해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합의 알고리즘을 말한다.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더 큰 동전 소유자에게 의존하는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가장 큰 동전은 바이낸스 코인(Binance Coin), 카다노(Cardano), 폴카도트(Polkadot), 스텔라 및 솔라나(Stellar and Solana)이다.

다른 사람들은 제3의 합의 메커니즘, 즉 공간의 증거가 더 환경적이길 바란다. 처리 능력이 아닌 하드 드라이브 저장능력에 의존한다. 환경론자들은 전자폐기물 이슈(e-waste issue)가 하나의 문제라고 하지만, 치아코인(Chia coin)은 생태학적 농사 방식을 가진 암호화폐로 시장에서 거래된다.

14일 중동의 알 자지라는 디지코노미스트(Digiconomist : 디지털 경제학자) 사이트를 운영하는 네덜란드의 암호화폐 지속가능성 전문가 알렉스 드 브리스(Alex de Vries)에게 연간 탄소발자국을 이용한 전력소비량(TWH : Terwatt-hours)으로 측정한 PoW코인의 연간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 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이용한 최선의 추정치를 질문했다.

* 비트코인(BTC) : 114 TWh

시가총액(market cap)1조 달러에 불과한 비트코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4백만 메트릭 톤(MT)에 달해 싱가포르의 것과 견줄 만하다. 디지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채굴된 비트코인 1개의 탄소배출량은 150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채굴된 금과 동등한 양에서 나온 오염의 약 6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소비지수를 비롯한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 말레이시아 전체보다 많은 연간 150TWh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 거래 한 건은 미국 가정이 한 달 동안 평균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

* 이더리움(ETH) : 44 TWh

이더리움(Ethereum)은 비트코인의 돈을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고, 에너지 중독도 그만큼 빠르게 증가했다. 탄소배출량은 약 2200만 톤으로 레바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전력 사용은 홍콩의 소비전력량과 맞먹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21년 말 PoW(작업증명)에서 보다 효율적인 지분증명(PoS)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함께 모든 작업증명 코인의 연간 전기 사용량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는 소량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도지코인 (DOGE) : 7.8 TWh

일론 머스크가 애용하는 밈(meme) 암호화폐는 연초부터 가치가 급등했다. 그것의 시가총액은 최근 750억 달러를 넘어선 뒤, 일부 이익을 돌려주면서 동전의 에너지 사용량을 2020310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짐바브웨의 전기사용량과 맞먹으며, 도지코인은 원래 장난으로 고안되었다.

Meme()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다른 지성으로 생각 혹은 믿음이 전달될 때 전달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총칭으로, 영국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지난 1976년에 펴낸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에 등장한 말로,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요소를 의미한다.

* 비트코인 캐시(CSH) : 3.4 TWh

이 암호화폐는 2017년 자체 토큰으로 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갔다. 여전히 원래 비트코인과 동일한 보안 해시 알고리즘(SHA-256)을 사용한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23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사용량은 연간 110억 달러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 규모의 경제를 운영하는 남미의 니카라과와 거의 같다.

* 라이트코인(LTC) : 3.2 TWh

이 암호화폐(Litecoin)는 도지코인(Dogecoin)과 동일한 스크립트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하지만, 비트코인의 스핀오프(spinoff : 파생품)이기도 하다. 이름 그대로, “Ł” 암호화는 인기 있는 비트코인보다 가볍고 빠르다.

하지만, 연간 전기 사용량은 자메이카 섬과 거의 같다.

* 이더리움 클래식(ETC) : 1.7TWh

ETC (Ethereum Classic)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원래 역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00억 달러이다.

연간 전력 소비량은 바하마와 거의 같다.

* 모네로(XMR) : 1 TWh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인 XMR(Monero)은 랜덤X 알고리즘으로 작업 증명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에서 실행된다. 매년 아프리카 베냉만큼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 비트코인 SV(BSV), DASH(DASH) ZCash(ZEC) : 각각 1 TWH 미만

이 동전들은 모두 연간 1 TWH 미만으로 기록되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더 많은 이득을 보게되면서 광부들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