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7일(현지시간) 비(非)회원 산유국을 포함하는 연합체인 ‘OPEC 플러스’의 장관급 회의를 온라인으로 열어, 협조 감산의 현행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세계경제의 회복을 배경으로 석유 수요의 고조가 기대되는 한편, 인도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등 장래에 불투명감이 감돌고 있는 것을 근거로 현상 유지를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5월 이후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5월 감축 목표는 신종 코로나 유행 전 2019년 수요의 7% 가까운 하루 655만 배럴에서 6월 620만 배럴, 7월 575만9천 배럴로 줄어든다.
27일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와 수요 회복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OPEC 플러스는 다음 각료급 회담을 6월 1일 갖는다. 최근의 감염 상황이나 경기의 동향을 고려, 2021년 후반기 대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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