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내내 ‘리스크 프리미엄’ 배럴 당 30달러 붙을 것
- 유전 시설 투자 부족과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로 수요 급증, 가격상승
JP모건 글로벌 에퀴티 리서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의 생산부족과 잉여생산 능력 우려로 원유시장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2022년도 2/4분기에도 1 배럴당 12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지난 11일자 메모에서 OPEC 플러스가 현행 생산 쿼터(Quota) 확대 목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2022년 내내 공급 부족이 이어져 유가에 30달러 이상의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뉴욕 선물가격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의 종가 2.04달러(2.2%) 오른 배럴당 96.48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2014년 9월 이래 최고치인 96.78달러를 기록했다. 미 WTI 선물 종가는 2.36달러(2.5%) 오른 95.46달러였다. 이쪽도 한때, 2014년 9월 이래의 최고가인 95.82달러를 기록했다.
OPEC 플러스는 최근 회의에서 3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단, 증산은 계획대로 행해지지 않았다. 일부 국가는 오랜 투자 부족으로 설비가 노후화돼 생산이 정체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최근 월보에 따르면, OPEC 플러스의 증산 목표와 실제 생산량 차이는 1월 하루 90만 배럴로 확대됐다.
JP모건은 다른 나라의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OPEC 플러스 구성국의 투자 부족과 코로나화 이후 석유 수요 증가가 겹쳐 에너지 부족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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