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전쟁 완화, 인플레 등 리스크 큰 타격 없을 것 전제
- 2023년 석유 수요 증가 예상이지만, 증가폭은 올해보다 둔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보에서 “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이 하루 270만 배럴로 예상치를 유지한 2022년 336만 배럴 증가에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 12일 보도에 따르면, OPEC는 2023년 “지정학적 개선 속 건전한 세계 경제성장이 전망되고,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 진전 전망과 맞물려 석유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석유 소비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고(高)인플레이션,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감염 억제 조치의 역풍을 맞고 있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OPEC가 처음 발표한 2023년 수요예상은 국제에너지기구(IEA)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OPEC는 2023년 예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지 않고, 인플레이션 등의 리스크가 세계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동결하고, 2023년 성장률을 3.2%로 예상. 불확실성은 하방에 치우쳐 있어, 상향 조정 가능성은 ‘상당히 한정적’이라고 했다.
올해 6월 OPEC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분량으로 전달보다 23만4000배럴 증가한 2천 872만 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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