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42세)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증상이 나타난 후 검사를 받았고, 이제 7일간 자가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명은 “마크롱 대통령은 여전히 국가를 운영 책임을 계속 맡고 있으며, 원격으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 진단은 “첫 번째 증상이 시작됐을 때 수행한 검사였고,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한다.
프랑스는 이번 주에 급증하는 감염 확진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프랑스 전국적으로 확인된 사례는 2백만 건이며, 59,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어떤 과정에서 감염 확진자가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엘리제궁은 “밀접하게 접촉했던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리제궁 성명은 “67세의 마크롱의 부인 브리짓(Brigitte)이 또 양성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마크롱은 코로나19에 걸린 몇 명의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에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3일을 보낸 일이 있다. 물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지난 3월 첫 코로나19 감염이 되어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완치되어 퇴원하기도 했다.
이번 주 초 프랑스는 전염병 제2의 물결을 타개하기 위해 부과된 국가 봉쇄 규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감염률은 여전히 높고 매일 20:00-06:00의 통행금지가 부과되었다. 이 새로운 조치들은 식당, 카페, 극장, 영화관을 폐쇄하도록 강제했다. 16일 프랑스는 17,700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기록을 갱신하면서 급확산 중에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 대변인은 오는 12월 22일 레바논 방문을 포함, 다가오는 모든 방문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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