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의 공중위생연구기관, 로베르토·코흐 연구소(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기관)의 호르스트 휠러 소장은 18일(현지시각) 사람들이 상업 시설의 영업 규제 등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대책을 지키지 않고, 타인과의 접촉도 줄이지 않을 경우, 23개월 후에는 독일의 감염자가 “최대 1천만 명에 이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인구는 약 8천 350만 명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18일 이례적으로 TV 연설에서 “독일이 2차 대전 이래 최대의 난국에 직면했다”고 강조하고, “상황은 심각하다. 여러분도 그렇게 받아들이면 좋겠다”면서, 독일국민들의 결속을 호소했다.
독일의 감염자는 18일 현재 1만 명에 달했다. 하루 1000명 규모로 늘어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백신 실용화에 대해 현지 언론에 “내년 이른 시기라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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