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럽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진원지라 할 정도로 급속하게 전 유럽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코로나 경제 대책으로 유럽연합(EU)이 370억 유로(약 50조 5,264억 6,000만 원)을 풀기로 했다.
항공사의 대폭적인 감편이나. 각 공장의 가동 중지 등으로 유로권이 경기 침체에 빠질 우려가 지적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경제 대책이 매우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13일(현지시각) 코로나19 감연 확대로 인한 경제 지원에 약 51조 원을 투자할 방침을 발표했고, 경기 악화를 심각하다고 판단, 자금 조달 수단이 부족한 중소기업 도산을 막겠다는 의도이다. 물론 고용 대책에도 이번 풀기로 한 자금이 투입된다.
유럽위원회는 2020년 유로권 19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너스 성장이 되면, 유럽 채무 위기의 양향으로 지난 2013년 이래 7년 만에 거꾸로 성장이 되는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은 의료 전체에 전례가 없는 과제일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위원회는 이외에 재정적자의 상한이나 국가보조에 대한 제한을 정한 EU 재정정책규율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 EU회원국들에 대한 대책을 지원할 생각이다. 이러한 조치는 바이러스 감염 상황이 특히 심각한 이탈리아가 요망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한다. 이탈리아는 이미 75억 유로(약 10조 2,617억 2,500만 원)의 긴급 대책 예산을 짤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재정 규율에 엄격한 독일도 13일(현지시각)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경영이 악화된 기업에 “무제한의 자금 지원”을 표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필요한 것은 뭐든지 한다”고 경기 개선에의 불퇴전의 결의를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독일 항공 대기업 ‘루프트한자’가 지난 6일 수주 간에 그룹 전체의 운항 능력을 최대 50%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이 그룹은 거점을 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4개국 정부에 자금지원을 타진하기로 했다.
제조업에의 영향도 매우크다. 닛산 자동차, 프랑스 자동차 대기업 르노나 독일 대기업 폭스바겐(VW)에서는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부품 조달에 지장이 생겨 스페인 국내의 공장을 일시 휴지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외식점 등의 폐쇄도 잇따라, 소비의 급격한 침체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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