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대부분의 지역을 사정거리 내에 둘 수 있는 최신형 다탄두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DF-41)을 지난 22일 시험 발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타임스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5월 시험 발사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8월 미국-러시아간 중거리핵전력(INF)조약 폐기 이후, 중국,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미사일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번 중국의 시험 발사는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발사장에서 고비사막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이미 둥펑-41이 실전 배치됐다고 보고 있으며, 위기감을 강화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또 11월 22일 발사 1주일 전에는 다른 ICBM인 둥펑-31(DF-31)의 실험도 실시됐다고 밝혔다.
둥펑-41은 올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실시된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둥펑-41의 추정 사거리는 최대 1만 5천 km에 이르고, 6~10개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ICBM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