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경제의 터키. 쿠르드족 침공은 자승자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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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경제의 터키. 쿠르드족 침공은 자승자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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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시 큰 타격
- 20년 만의 최악 경기후퇴에서 벗어나는 시점에 쿠르드족 공격 개시
- 쿠르드족 개시로 터키 통회 ‘리라(TL)' 다시 하한가 나타내
- 흔들거리는 터키 경제
- 터키 통화 ‘리라 하락, 금리 인하’ 다시 후퇴
- 미국의 터키 제재는 ‘터키의 민족주의 부활’ 가능성에 예의주시
지금 터키의 민족주의의 열기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가 터키 제재 결의안을 승인하면, “터키 앙카라의 시민들은 미국산 대신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시스템 S400을 구입한 것이 옳았다. 자신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동정적이지만, 워싱턴의 다른 지배 계층인 미국 의회는 (터키에) 적대적인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지금 터키의 민족주의의 열기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가 터키 제재 결의안을 승인하면, “터키 앙카라의 시민들은 미국산 대신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시스템 S400을 구입한 것이 옳았다. 자신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동정적이지만, 워싱턴의 다른 지배 계층인 미국 의회는 (터키에) 적대적인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미국이 시리아 북부지역을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르드족을 지원해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격퇴시킨 후 전격적으로 두준 미군을 철수하기로 하자마자 터키가 쿠르드족을 지난 9(현지시각) 침공, 14일 현재 시리아 동북부 지역의 상당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이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해버리자 국제사회는 미국의 배신을 강하게 비판하고 심지어 미국 공화당 내에서조차 미군 철수에 강한 비판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터키-쿠르드족 전쟁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영리한 것이라며 쿠르드족 보호를 외면하고 있다.

터키의 시리아에서의 군사 작전(평화의 샘 작전)으로 자승자박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의회의 공화당 지도부는 터키에 대한 제재를 내비치고 있어, 제재가 실제로 이루어지면 터키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진단하고 있다.

터키는 1년 전 미국의 제재와 관세가 한 원인이 되어, 외환위기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최근 몇 달간 통화 리라(TL)가 안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됐고, 경제는 지난 20년 만에 최악의 경기후퇴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시리아 북부로부터 미군의 전격 철수와 함께 터키군에 의한 쿠르드족 세력에 대한 평화의 샘이라는 작전면의 군사작전을 단행됨으로써 터키 통화 리라는 약 4개월 만에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금리인하 정책을 꺼내 들었고, 추가금리 인하도 기대되고 있었지만, 지난 10부터 그 기대는 상당히 후퇴되고 있다.

터키군의 군사작전이 수렁 속으로 빠져 든다면, 경상수지(balance of current account) 적자 확대와 자금조달 비용 상승, 관관 타격 등의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터키 자산에 아직 포함되지 않고 있는 최대의 위험은 미국 공화당 의원들에 의한 터키 제재 움직임일 것이다.

평상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오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Lindsey Graham)은 대통령에 의한 미군 철수의 결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터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의 제안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 등 터키 관리들의 자산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 비자 발급 제한, 터키군의 군사관련 거래나 터키의 에너지 생산자원 지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재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도 터키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다음 날인 10일 노르웨이가 터키에 대한 모든 신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 조치에 이어 네덜란드와 독일도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2일 로이터통신, dpa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독일이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조치를 내렸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일요신문인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연방정부는 터키에 의해 시리아에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군사 장비에 어떠한 신규 허가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2018년도의 경우 터키에 약 24,300만 유로(3,181억 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했다. 이는 독일 무기 수출 전체의 약 1/3수준이다.

앞서 휘호 더 용어 네덜란드 부총리도 터키의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어떠한 군사물자도 터키에 수출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또 다른 EU(유럽연합) 회원국들에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 중단조치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의 제안에 따르면, 터키는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러시아제 미사일방어시스템 ‘S400'을 구입한 것으로 둘러싸고도 폭넓은 제재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흔들거리는 터키 경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의 외환전략 책임자 울리히 로이히트만 분석가는 터키가 보다 폭 넓은 제재를 받게 되면, 터키 경제는 한꺼번에 경기가 후퇴되면서 지난해의 위기로 다시 빠져 들어갈 가능성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의회가 린지 그레이엄 의원의 안을 승인하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발동할 경우 2/3의 찬성을 얻어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터키가 시리아 문제로 일정 선을 넘으면 터키 경제를 괴멸시켜버리겠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는 분면하지 않다. 혹시 그가 터키 재재를 지지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터키에서 구속한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압박하면서 제한적인 제재와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단행했었다.

* 터키 통화 리라 하락’, 금리인하 예상 후퇴

리라는 지난해 309%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3% 넘게 하락하며 달러 당 5.90리랑[ 근접했다. 트레이더(trader)에 따르면, 어느 수준까지 내려가면, 국영은행이 개입을 시작할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주에는 터키 채권과 주가도 급락해 주요 주가지수는 5% 이상 떨어졌다.

터키의 고위 은행전문가들은 미국과의 관계는 중요한 현안사항이지만 아직 예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에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1113일까지는 적어도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금융시장에서는 지난주까지 현재 16.5%인 정책금리가 연말에 1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는 금리인하 예상이 후퇴되고 있으며 시장이 포함시키는 연말의 수준은 15%가 되고 있다.

* 터키의 민족주의

터키군의 시리아 침공으로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는 다른 종류의 신뢰가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미국 의회가 새로운 터키 제재를 결정하면, 터키에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반미감정(anti-American sentiment)에 매우 민감한 미국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9일 쿠르드족 침공을 비난한 유럽 여러 나라들을 비판하고, 민족주의적 감정을 고취하는 연설을 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의 한 교수는 지금 터키의 민족주의의 열기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가 터키 제재 결의안을 승인하면, “터키 앙카라의 시민들은 미국산 대신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시스템 S400을 구입한 것이 옳았다. 자신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동정적이지만, 워싱턴의 다른 지배 계층인 미국 의회는 (터키에) 적대적인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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