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처엔 ‘아직 위험, 과격 사상의 IS조직’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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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처엔 ‘아직 위험, 과격 사상의 IS조직’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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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국가(IS) 잔존 세력 아직도 무시 못 할 정도로 잠복 활약 중
- 중동 지역 이외 지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력 여전히 활동 중
거의 모든 테러 범행에 IS관여가 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작전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연결에 있어 IS는 여전히 많은 나라의 안전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의 모든 테러 범행에 IS관여가 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작전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연결에 있어 IS는 여전히 많은 나라의 안전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지역 주둔 민군 철수 발표가 나자 109일 밤 터키군이 쿠르드족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등 과거의 동맹이 적으로, 과거의 적이 친구로 변하는 상황을 세계인들이 목도했다. 쿠르드족은 미국을 배신자로 규정했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에 대한 대대적인 격퇴작전에 쿠르드족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을 소탕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미국이 주둔 미군을 철수 하는 바람에 호시탐탐 쿠르드족 공격을 노리고 있던 터키가 기습 공격을 단해, 시리아 북부지역을 손쉽게 장악해버렸다.

그러자 지금까지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와 각을 세우며 싸워 왔던 쿠르드족은 아사드 정부와 협약을 맺어 시리아군이 북부지역에 배치하면서 터키와 국경을 마주하며 대결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터키는 미국산 요격미사일 대신에 러시아산 SS-400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하는 등 미국과 등을 돌려 러시아와 손을 잡는 등 이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가 예기치 않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IS요원들은 세력을 거의 잃었고, 최근엔 지도자라는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미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사망하는 등 IS세력은 현저히 약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IS요원들이 건재하다. 이들은 언제든지 세를 규합해 또 다시 지도자를 내세워 강압적이고 서구적 교육을 한다는 중동지역의 각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북부지역이나 이라크 등지에서의 IS세력의 저하 혹은 거의 소멸은 이 지역에만 해당하는 것이며, 세계 다른 지역에는 아직도 상당수의 IS전투요원들이 세력 확장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같이 다소 세력이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그 조직이나 이슬람 근본주의 혹은 과격주의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언제든지 여러 형태로 그들이 힘이 분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를 신봉하는 자들의 공격 수법은 군대와 대치하는 스타일에서 기습이나 자폭 공격으로 변화해왔다. 지난 4월 스리랑카 성당에서의 폭발사고로 250명이 희생된 건에 대해서도 IS가 자신들의 범행이라는 성명까지 내기도 했다.

거의 모든 테러 범행에 IS관여가 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작전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연결에 있어 IS는 여전히 많은 나라의 안전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래는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IS의 활동을 정리한 것이다.

* 이라크(Iraq)

강력한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군대에 패배한 이후 IS의 싸우는 방식은 과거의 게릴라 방식으로 회귀했다. 미군 지원의 이라크군에 패배한 지 2년 이상이 지났지만, 이라크 치안부대는 IS의 잔존 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다아라, 사라하딘, 앙바르, 키르쿠크, 니네베 등지에서는 IS의 잠복 공작원들에 의한 유괴나 폭탄 공격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잠복 공작원들의 활동은 지방에 집중되어 농작물을 태우거나 농민들로부터 금품을 빼앗는 등의 경우가 많은데, 지난 2월에는 북부 도시 모술(Mosul, IS의 이라크 거점지역)에서 자동차 폭탄이 폭발, 2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국방부는 1IS세력의 회복 속도는 시리아보다 이라크가 더 빠르다고 보고 있다. 분석가들의 추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현재 약 2000명의 IS전투 요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시리아(Syria)

IS는 군사적인 세력이 대폭 축소되면서 자폭 공격이나 기습 등 게릴라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최근 1년 동안은 미군 등을 표적으로 시리아 북부 도시 등에서 폭탄 공격을 하고 있다.

미군의 지원을 받아 IS와 교전을 치러왔던 쿠르드족 부대에 따르면, 시리아 동부에서 잠복 IS요원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천 명 규모의 IS전투요원 포로들이 있어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포로 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 철수를 발표하면서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를 침공함으로써 정세가 매우 복잡해졌다.

터키군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고 공습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IS전투요원들이 탈주를 하거나, 포로로 잡힌 IS전투요원 약 200명을 터키군 감시 아래 다른 시설오 이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잔존 세력이 전무한 것이 아니라서 역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 이집트(Egypt)

최근 1년 동안 IS에 의한 대규모 공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규모의 습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집트군은 주로 시나이 반도에서 이슬람계 반정부 세력에 대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집트군에 따르면, IS와 연관이 있는 전투요원에 대한 소탕작전[ 나선 지난 2월 이후 수백 명을 살해했다.

* 사우디아라비아(Saudiarabia)

IS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안부대나 소수파인 이슬람 시아파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나 총격을 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연합세력에 의한 IS에 대한 공습(air strike)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가담했을 때에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촉구, 사우디 지배층에 매우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등 적개심을 드러냈다.

IS는 사우디의 치안부대나 소수파인 이슬람교 시아파를 겨냥한 폭탄공격이나 총격을 하고 있다.

* 에멘(Yemen)

사우디아라비아를 후원하는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정권과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파에 의한 전투로 내전 상태에 빠지자 IS2014년 말 예멘에 하부조직을 만들 것을 발표했다.

그러나 IS는 국제무장조직 알카에다 산하의 아라비아반도의 알카에다(AQAP)’등으로부터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ISAQAP가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알카에다와 IS는 무장조직 후티파와도 맞서 싸우고 있다.

IS는 예멘 남부에서 복수의 살해나 폭탄 공격에 대해 자신들의 범행 소행이라는 성명을 내고 있지만, 이 나라에서 영토를 획득한 적은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예멘에서는 IS 보다 역사가 깊어 현지에 깊이 뿌리박은 알카에다가 더 큰 위협이라고 한다.

*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동부의 난가르하르주에서 지난 20151IS의 분파를 자칭하는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 호라산(IS-K)’이 발족해 지금도 같은 주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ISIS-K는 지도자가 알 바그다드디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지만, IS 본체와의 직접적인 연결은 확실치 않다.

ISIS-K는 수도 카불 등의 도시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총격을 받는 공격을 자신들의 범행이라는 성명을 내왔으며, 많은 지방도시를 지배하는 이슬람교 원리주의 조직 탈레반과 전투를 벌였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IS-K의 멤버는 2000명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Nigeria)

이슬람 과격파 보코하람(Boko-Haram)은 지난 2009년 이래로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3만여 명이 살해당했고, 200만 명이 집에서 쫓겨났다. 보코하람은 2016년에 분열되었고, 이 가운데 이슬람국 서아프리카 주(ISWAP)”IS에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ISWAP2018년 이래 군사기지를 중점적으로 공격, 나이지리아에 있어서의 유력한 무장 세력으로 성장했다.

* 스리랑카(Sri Lanka)

IS20194월 기독교 부활절에 교회(성당)나 호텔에서 폭탄이 터진 사건에 대해 범행 성명을 내고, 멤버 8명이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에 따르면, 이 영상에 찍혔던 멤버가 자폭공격을 실행했다는 것이다.

스리랑카 당국에 의하면, 스리랑카 국내의 이슬람교 그룹 2개가 IS와 연결을 짓고 있다는 혐의가 있다.

* 인도네시아(Indonesia)

인구 19,135만 명(2016년 말 기준)의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지만, 국민의 상당수는 계율에 엄격하지 않다. 그러나 IS의 영향력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에 따르면, 수천 명의 국민이 IS에 의해 감화를 받아 약 500명이 IS에 참가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갔다.

20185월에 수라바야에서 있었던 자살폭탄 공격에서는 3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 공격에는 IS성향의 과격파 조직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의 공작원이 관여했었다.

* 필리핀(Philippines)

필리핀에서는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도망친 과격파가 민다나오 섬의 밀림이나 외딴 장소에 있는 이슬람교도가 많은 마을에 잠복할까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은 이전부터 법률이 널리 퍼지지 않아, 씨족끼리 대립하고, 독립파나 이슬람교도에 의한 저항이 강한 면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민다나오 섬에서 일어나는 폭탄공격이나 반정부 세력에 의한 공격에 대해서 IS는 종종 범행 성명을 내지만 신빙성을 의심받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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