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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노숙자 체험이 아니라 실제로 노숙자 생활을 경험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작년 여름 일본에서 생활하던 중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그녀 혼자서 벌린 사건이라는 점. ‘가요계의 요정’ 이 노숙한 장소는 바로 일본 후쿠오카의 하카타 역. 하카타 역사 내에서 일본인 다른 노숙자들과 하룻밤을 지샌 것이다.
유수영은 “후쿠오카를 방문했던 지난 여름 갑작스레 노숙이 하고 싶었어요”라면서, “이왕 마음 먹은 것이라면 제대로 해 봐야 할 것 같아 무작정 노숙자들의 뒤를 따라 다니며 하루를 지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숙자들과 하룻밤을 같이 보낸 그녀가 노숙자에 대해 내린 평가는 다름아닌 ‘거리의 철학자들’. 그녀는 “하카타 역 안의 노숙자들 공간에서 새로운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라면서, “그들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오만 가지 감정을 모두 깨달은 도인들 같았다”라고 평했다.
유수영에 따르면 일본 노숙자들은 저마다 자신들만의 공간이 있다고 한다. 박스 상자로 꾸며놓은 노숙자들의 공간은 거주 공간 이상의 무엇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고 말한다. “노숙자들은 그들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도덕과 준법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규칙으로 생활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유수영은 “요즘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아는 오빠에게 추천 받았던 만화책 중에서 'DAWN(던): 태양은 다시 뜬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DAWN(던)이 요즘 증권 맨들이 즐겨 읽는 필독서라면서요”라면서,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인 주인공 ‘야하기 타츠히코’가 고국인 일본에 돌아와 가장 먼저 취했던 행동이 바로 노숙자들과 같이 사는 것이었습니다”라 말했다.
그녀는 “ ‘야하기 타츠히코’는 노숙자들이 왜 노숙자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직접 알아보려고 했는데 나도 마찮가지다”라면서, “일본에서 전문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나이지만 좀더 완벽한 연기를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려 한다. 노숙 체험도 바로 이 점 때문에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수영은 지난 달 일본 후지 TV가 제작하는 뮤지컬 대작 ‘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에서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일본의 유명 스타들과 엄청난 케스팅 경쟁에서 승리한 그녀의 무기가 바로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연기였던 것이다. 뮤지컬 ‘뱃보이(Bat boy)’나 ‘동아비련’ 등에서 일본 관객을 사로잡았던 그녀는 연기는 이러한 경험에서 나오는 진실한 연기였던 것.
연기를 위해서라면 노숙 체험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험도 달게 받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는 유수영. 가수, MC, 연기자, 뮤지컬 배우 등 다재 다능한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펼쳐 보이고 있는 그녀가 ‘하이 스쿨 뮤지컬’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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