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고대 유적지에 외국인 관광여행이 허용될 전망이다.
해금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유적 주변에 리조트 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현지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성지순례나 비즈니스를 제외하고, 외국인의 입국을 엄격히 제한해 왔지만 무함마드 왕세자가 추진하는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외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을 허용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0일(현지시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유적지, ‘예언자 살리의 도시’라는 뜻의 마다인 살리(Madâin Sâlih) 인근에 리조트 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마다인·살리"는 약 2000년 전의 유적으로, 거대한 바위를 뚫고 만든 무덤 등이 남아 있다.
계획은 유적지 주변에 경관이 가능한 디자인의 호텔을 건립하고, 자연보호구를 정비하여 일대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싸고, 정부를 비판해 온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무하마드 황태자의 관여가 거론되면서 해외로부터의 투자가 침체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는 많은 해외 언론이나 외국인 관계자가 초대받아 사건의 영향이 미미해지지 않도록 고심한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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