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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영광의 날들>(한국명 : 원주민) 속 한 장면 ⓒ 뉴스타운^^^ | ||
영어 제목 <영광의 날들;Days of Glory>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PIFF 2006) '월드 시네마' 프로그램에 초청돼 상영되고 있는 이 영화는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프랑스 식민지인 알제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모국 프랑스를 나치로부러 구하기 위해 징집되는 북아프리카 군인들의 인종 차별 이야기를 기존 전쟁 영화로부터 탈피, 프랑스 현대사에서 한 개인의 삶을 통한 인종차별 실태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잔잔히 그려냈다.
당시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프랑스의 식민지인 북아프리카 23만여 명의 젊은이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국 프랑스를 구하기 위해 나치의 총알받이로 징집돼 전쟁터에 나가 승리를 거두지만 백인의 차별과 냉대 그리고 거짓된 약속 등으로 애국심과 환상이 동시에 깨진다.
<지구촌 리포트>는 "전쟁에서 이겨 엘리제 궁 앞을 행진하는 프랑스 군인과 동등한 권리가 허락되지 않았고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프랑스 군인에게 지급되는 680유로의 연금의 10%가 채 안 되는 61유로를 받고 있다"고 식민지 군인들은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이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공동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자멜 데부제는 "역사책에 잘못 쓰인 것을 바로 잡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느낌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특별 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관람한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 영화에 감명을 받아 차별을 없앨 것을 지시, 프랑스 정부는 내년부터 연금을 대폭 올리겠다며 "식민지 퇴역 군인에게도 평등한 퇴역 및 보훈 수당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또한 "현재 생존해 있는 8만 여 명의 퇴역 군인에게 헤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프랑스 정부 측은 식민지 군인에 대한 새 연금 정책이 사회 통합에 큰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 편의 영화는 한 나라의 정책을 바뀌 놓음으로서 소외 계층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가 '사형제 제도 폐지'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계속 되고 있어 영화 <영광의 날들>의 사례는 영상 예술을 다루는 영화감독 등 제작자들에게 주는 또 다른 메시지일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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