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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박종혁 국전화통화 녹음기록 공개 ⓒ 뉴스타운^^^ | ||
SBS는 이날 보도를 통해 "황 교수가 지난 12월 26일 박 연구원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박 연구원으로부터 2004년 논문에 실린 1번 줄기세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녹음 분량은 총 29분으로, 황 교수는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로 만들어졌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녹음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에게 불리하다고 할 만한 내용은 거의 담겨 있지 않은 녹음 내용에서 황 교수는 시종 박종혁 연구원에게 매달리듯 대화를 이어나갔다.
대화 내용에서 황 교수가 DNA 검사를 맡긴 주체와의 일치 여부를 묻자 박 연구원은 "줄기세포 1번 DNA 지문 분석을 직접 맡겼고 기존 논문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서울대 조사에서 분석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DNA 검사 시기와 자료제공 주체를 묻는 황 교수의 질문에 박 연구원은 "2004년 9월에 미즈메디병원 측에서 세포 냉동과 지문분석을 위한 DNA 추출 등 후반작업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 의과학연구소장을 지낸 윤현수 한양대 의대 교수가 2004년과 2005년 두 논문의 DNA 분석을 국과수 서부 분소에 의뢰하는 등 검증 작업을 총괄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연구원은 "당시 서울대 유영준 연구원으로부터 난자와 체세포 제공자의 DNA 시료와 테라토마 시료를 제공 받았고 미즈메디병원에 보관돼 있던 1번 줄기세포를 받아 DNA를 추출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 최종보고서에서 이 3가지는 모두 체세포 공여자 DNA와 일치 한다고 확인됐지만 2004년 논문에 나온 줄기세포와는 다르게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이 문제의 열쇠를 유영준 연구원이 갖고 있다고 봐야 되느냐"는 황 교수의 질문에 "잘못 됐다면 유 연구원이 어떻게 잘못 됐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두 차례에 걸쳐 박 연구원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며 녹음했고 박 연구원은 녹음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황 교수는 이 녹취 내용을 서울대 조사위에 제출했지만, 조사위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하였다.
이에 대해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보고받지 못했고 김선종 연구원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며 한발 물러선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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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영균 기자] "정운찬 서울대 총장 사퇴하라", "원천기술은 대한민국 기술이다"
오는 16일부터 연구원 소환 조사 등 검찰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수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모임들이 장외집회를 열고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주장을 펼쳤다.
"황우석을 지지하는 네티즌연대(cafe.daum.net/damnmbc)"와 다음 카페 "아이러브황우석(cafe.daum.net/ilovehws)",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소속 회원 등이 참가하고 있는 "황우석 연구 재개 국민연합"은 14일 오후 5시께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황 교수에게 배반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재연 기회를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운찬 총장 사퇴와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반성, 언론의 공정보도 등을 촉구했다.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회원 300여명은 황 교수가 연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네티즌은 "서울대는 황우석 교수가 다시 연구실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정운찬 총장, 서울대 조사위, 언론을 성토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한손에는 촛불을, 다른 손에는 조그만 태극기를 든 참가자들은 언론 등을 비난하는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일부 참가자는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나왔으며, 대구에서 상경한 회원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쳐들고 행사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특허권 취소" 음모론 주장... 서울대·언론 맹비난
한 참가자는 무대 발언을 통해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한 황우석 죽이기가 아니라 특허권 취소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미즈메디병원 등 황우석 교수를 음해하는 세력이 기술을 빼앗기 위해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했다는 얘기다.
그는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는 벌써부터 특허권을 신청해 놓고, 정운찬 총장은 황우석 교수 기술의 특허권 취소를 서두르고 있다"며 "미리 앞서서 대한민국의 권리를 포기할 수 없고, 반드시 이를 막아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노성일 이사장도 마찬가지"라며 "특허권을 취소하려면 노 이사장부터 40%의 권리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이날 많은 참가자들은 "우리는 MBC 시청을 거부합니다"라는 유인물과 피켓을 들고 나왔다. 집회를 주관한 사회자는 "참가자들은 모든 언론과의 개인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참가자들도 한때 카메라기자들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며 "공정 보도" 구호를 외쳤다. 흥분한 한 참가자는 "MBC는 이 곳에서 취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주도했다. 이 단체는 집회가 열리는 동안 광화문 사거리 한쪽에서 황 교수의 연구 재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 청계천이 시작되는 동아일보사 앞에서도 촛불과 태극기를 나눠주며 황우석 교수 지키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