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역시 최초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父女)대통령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맏딸로 육영수 여사 사망 이후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해왔고, 지난 1997년 정계에 첫 입문,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며 15년간의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면서 당이 위기에 처할 때 마다 구원 투수 격으로 등장해 당을 수렁에서 구해내며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함을 보여 왔다.
박 당선자는 이후에도 위기의 연속이었다. 지난 2007년 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에서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패배해 정치적 시련을 겪으면서도 지난해 말 당이 또 다시 위기 속에 빠져들자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등장해 당명도 바꾸고, 로고도 바꾸는 등 고강도 쇄신을 실시해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당을 지난 4.11총선에서 성공으로 이끌면서 그의 능력을 또 다시 보여줬다.
이번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안철수 현상이라는 정치적 공간에서 기존의 이른바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으나, 끝내 그는 대통령 당선을 이끌게 됐다. 국민들은 큰 변화보다는 경제적 위기와 북한의 위협 속에서 보다 안정되면서 고달픈 생에 맞춤형 경제정책을 내놓아 국민들의 염원과 맞물리면서 승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나아가 처음부터 ‘100%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국민대통합을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한 것도 또한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르게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민생경제’를 끊임없이 약속하며, 당선이 되면 “민생정부”라고 부르며 국민들의 삶을 보살피겠다는 공약 또한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50만7,842명 가운데 3천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 최종 투표율이 75.8%(중앙선관위 잠정집계)로 예상보다 크게 높아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인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오히려 수도권에서 문 후보에 뒤지지 않고 선전해 당선됨으로써 전체 과반수를 넘는 절반으로 분열된 과거와 달리 전체 국민을 아우르는 상징적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
그러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반대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어 당초 약속대로 대통합의 노력이 절실함이 박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나아가 이번 대선에서는 과거보다는 지역주의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반면 세대별, 연령별 투표가 제1의 사회적 균열 구도로 부각돼, 세대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나가느냐도 풀어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인수위 인사를 통해 소통과 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 수 있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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