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정치영역을 축소하고, 정당의 기능을 줄이면,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견제하는 힘이 약해진다”면서 “돈과 자본, 재벌, 이익집단 등 시장권력을 견제하는 힘이 약해져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기도 어렵된다”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앞서 기선 제압 및 차별화 전략을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어 “의원수를 줄이고 중앙당을 약화시키면, 정당의 정책기능이 약화되고, 의원 개개인의 특권이 오히려 커질 수 있으며, 소외된 지역과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통로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다”며 안 후보의 정치쇄신에 대해 정면 비판과 함께 정치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그는 안철수 후보가 제안했던 “대통령 임명직 10분의 1 축소”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권 범위를 축소하는 것은 관료와 상층 엘리트의 기득권만 강화시켜 기득권 재생산 구조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안 후보와의 차별화와 함께 (본인으로의 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어 일문일답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상대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내세울 수 없다. 정권교체의 절박함이 단일화 압박으로 작용하고, 국민의 여론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단일화 방안이 조성될 것이며, 국민이 단일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안 후보와 거의 비슷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그는 단일화 등 세력 연합 등에 대해서도 “DJP 연합은 지역연합이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가 정체성이 다른 인물간의 연합이었다면, 이번에는 세력간 연합, 통합, 가치연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저와 안 후보가 지향하는 가치나 공약이 대부분 일치한다”면서 “단일화는 반드시 돼야 한다. 앞으로 분위기를 보아가면서 시민사회나 안 후보측과 함께 합리적인 단일화 방안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는 저와 민주당이 가진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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