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8% "올림픽 축구 4강, 가능"
스크롤 이동 상태바
네티즌 58% "올림픽 축구 4강,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닷컴 등 설문조사 결과,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기대치 반영

2004 아테네 올림픽 개막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외인 종목이 바로 축구. 경기 특성을 감안한 선수들의 피로도를 배려해 13일 개막에 앞선 11일 한국-그리스 전을 시작으로 28일 결승전까지 18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역시 사상 초유의 역대 최강. 매 대회마다 출전하는 대표팀을 역대 최강이라 지칭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틀리다.

대학 선수들을 주축으로 프로 선수 2~3명이 포함되었던 전례에 비해 이번 대표팀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예비 엔트리를 포함한 22명 전원이 프로 출신이고 대다수가 많은 실전 경험까지 갖췄다. 심지어는 아쉽게 포함되지 못한 박지성(PSV)을 제외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유상철(요코하마)을 포함해 조재진(시미즈), 이천수(레알소시에다드) 등 해외파만 3명.

당연히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대표팀의 목표 또한 4강권에 진입해 동메달 이상을 따내는 것. 전력상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반응이 팽배하다.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대다수가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 뒤집어서 말하면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치가 메달권에 맞춰져 있다는 것.

축구정론 사이트인 축구닷컴과 축구전문 쇼핑몰 사커포탈이 7월 한 달 동안 공동으로 실시한 "2004 아테네올림픽 한국대표팀 예상 성적은?"이라는 설문 결과 총 응답자 50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1%의 네티즌이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에서 메달을 거머쥐고 돌아 올 것으로 예상했다.

질문에 대한 응답자가 국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팬들의 기대치가 내포된 주관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예선에서 맞붙게 될 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해 멕시코, 말리가 결코 녹록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데다 8강에서 맞붙게 될 예상 후보 또한 올림픽 축구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인 까닭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기대를 아는지 모르는지 정작 선수단 분위기는 메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 앞서 현지로 출국하기 전 최원권, 김동진 등 일부 선수들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할 수 있다"는 선수단 내부의 의욕적인 분위기와 함께 "꼭 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는 개개인의 자신감을 전한 바 있다.

'네이버'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지난 평가전을 보면 우리 대표팀도 다소 불안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 놓으면서도 유로2004 멤버 대부분이 제외된 그리스의 전력이 그리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한국팀의 메달권 진입을 예상했다. 또, 네티즌 허윤행씨는 역대 최고의 전력에 유상철과 같은 노련한 와일드카드가 가세해 가능하리라고 본다는 평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국가대표팀보다 오히려 올림픽 대표팀이 낫다는 호평을 내리기까지.

그러나 현실적으로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았다.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승승장구하고 메달을 따면 당연히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들의 의견.

힘겹게 8강까지는 올라가더라도 그 이상은 힘들 것이라 내다 본 22.2%의 네티즌들은 조별 예선은 어떻게 치르면 가능할지 몰라도 그 이상은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내다봤다. '지단'이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조별 예선 통과는 자력으로 가능할지 모르나 그 이상은 운이 자우할 것이라는 현실론을 주장하면서 언제까지 월드컵과 같은 꿈이 계속 이뤄질까 하는 날카롭고 예리한 의견을 내놓았다.

부정적인 시각 또한 18.1%의 지지도를 얻었다. '축구팬'이라는 대화명의 네티즌과 걍미니, 축팬 등의 대화명을 사용하는 다수의 네티즌들이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예선을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슷한 의견을 내 놓았다. 한 네티즌은 본선 진출만도 천만다행이라는 악평을 내리기까지. 그러나 일부는 첫 경기인 그리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이렇듯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낙관적인 성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시각 또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시사한 세대 교체의 주역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올림픽대표팀인지라 한국 대표팀의 미래를 거머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번 대회가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 또한 엄연한 사실.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른 새벽부터 경기를 지켜 볼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미 먼 나라 아테네로 향해 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를 날려 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온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