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Sanaa)에서 21일(현지시각)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 도중 병사 한 명이 자폭해 주위에 있던 병사 등 최소한 96 명이 사망하고 300 명 이상이 부상했다.
‘알 아라비야’ 중동 위성 방송은 에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폭을 한 병사의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예멘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걸쳐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정권 측과 반정부 세력간의 대립으로 치안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멘을 거점으로 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 '아라비아 반도의 알 카에다"활동이 활성화, 최근에는 각지에서 정부군과의 전투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취임한 만수르 하디(Abd-Rabbu Mansour Hadi) 임시 대통령은 최우선 과제로 "알 카에다와의 전쟁'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의 노력이 효과가 없음이 드러나고 있어, 앞으로 예멘 정국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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