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오마이뉴스의 긴박함은 여전하다.. 여기 뉴스타운은 상대적으로 조용한데. 이상하게 조용하다. 여전히 노무현위주의 기사이고 민노당이 민주당을 선택해달라는 반응까지 고스란히 싫고 있다. 누가 되더라도 감시역할은 철저히 할 것이다. 이제 정말 누가될지 결과가 나오겠구나.. ^^;;
노무현과 정몽준의 단일화는 공조는 일종의 당대당 연합이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의 방법을 이용하였다. 이것은 경선을 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경선이든, 여론 조사든, 이러한 방법은 일종의 대결 형식이다. 이러한 대결 형식은 타협이 되지 않을때 택하는 방법이며, 가장 큰 전제는 승복이다. 이러한 승복은 어떠한 좀 더 큰 구속조건이 있을때 가능한 것이다.
즉, 같은 이념과 정책을 지향하는 한 집단의 일원으로써, 집단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집단의 일원으로써 승복과 협력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승복하지 않으면 ? 그 집단에서 없어져야지.
그런데, 이번 단일화는 ? 서로 다른 집단의 협력, 즉 당대당 연합이다. 이러한 당대당 연합은 서로 다른 두 정당이지만, 유사한 목표를 가질때 공통점을 찾아서 일부 양보하고 이해하여 협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당대당 연합에서 정책적 측면에서의 양보와 협력에 대한 전제 없이, 일종의 경선방식 단일화를 취하였다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수 없다.
어쨌든 단일화를 하였다면, 그것은 정책적 측면에서의 양보와 협력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서로 다른 두 집단이 만나는 것이므로 양보와 협력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민주당과 자민련의 예를 알 고 있다. 당대당 연합에서 양보와 협력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협력이 깨어지는 것으로 끝이다. 당원에게 요구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승복을 요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통합21과 민주당은 너무 성격이 달라서 충분한 논의 라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권력 분할 내지는 차기 보장이 될 수 밖에 없고, 만약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면 권력 나누어 먹기식 야합이라는 비판을 들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공조에서는 이러한 것이 미리 충분히 논의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공조는 불안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면 비록 야합이라는 소리는 들을 지언정 공조가 불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노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많은 양보을 하였다. 그러나 이건 선출방법에 대한 것이 었지, 정작 경선/대선 후에 정책(야합?)에 대한 양보나 협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노후보는 지지자들에 도덕성과 선명성 면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겠지만, 협력자와의 관계는 불안해 질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즉 결론적으로 터놓고 이야기 하자면,
이번 노무현과 정몽준의 단일화는 당내 경선이 아니다.
즉, 민주당과 국민통합합21 과의 연합이며,
이번에 진사람이(통합21) 이긴사람(민주당)을 밀어주는 대신, 다음에는 이긴사람(민주당)이 진사람(통합21)을 밀어 준다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었다.
즉 다음번에 민주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고 국민통합21을 밀어주는 것이
대 전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 후보가 차차기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원을 거론한다는 것은,
민주당내에서는 당연하고, 민주적인 발언으로 들릴 수 있지만,
협력자에게 민주당원에게 요구하는 것과 같은 무조건적인 굴복을 요구하는 것으로 모욕이 되며, 당대당 협력의 대전제를 깬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후 노후보가 본 연설을 했는데 아래 녹취록을 보십시요. 이부분에서 정몽준 완젼히 삐졌습니다. 노후보 5미터 앞에서 촬영하던 저는 정몽준의 표정까지 다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증인입니다. 제가 촬영한 내용에서 정몽준이 삐진 부분을 한자 빠트림 없이 옮겼습니다. 정몽준, 정말 남자 아닙니다. 불알 떼야 합니다. 이런다고 삐져서 결별선언이라니요?
노후보가 정몽준을 약간만 더 배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렇게 삐질줄은 그자리에 있던 저도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많이 안타깝네요. 한자도 빠짐없는 저의 녹취록을 많은 분들이 퍼날라 주십시요.
정몽준은 여기서 완젼히 삐진게 확실합니다. 남북문제 견해차이라니요? 전혀 말도 안되는 이유란거, 제 녹취록에서 알수 있습니다. 오늘 밤이 새도록 퍼날라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략)
우리는 해낼것입니다. 우리는 50대입니다. 세계의 조류에 발 맞추어 50대의 젊은 지도자, 정몽준대표와 저 노무현이 손잡고 이제 새로운 정치를 완결시켜 내겠습니다.
(군중들, 와~하고 환호)
여러분, 저 뒤에 보니까 우리 정몽준대표를 사랑하는 어떤분이 다음대통령 정몽준 써가지고 보입디다. (군중들 환호)
그런데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 너무 속도위반하지 마십시요.(군중들 와하하~)
여러분, 우리 추미애의원을 기억하십니까? (군중들,네~~~~)
(그냥)기억(만)해서는 안되죠? 여성의 시대가 온다는거 아닙니까? (군중들 와~~~~)대찬 여자, 대찬 여성, 그죠, 여자가 훨씬 낫겠다. 그죠? (정몽준 인상 약간 일그러짐)
추미애위원이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약간의 기득권에 만족하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잡아흔들 우리의 여성지도자 추미애가 있습니다 (군중들 네~~, 와~~하고 환호)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켜주시고, 제가 흔들리면서 벼랑끝에서 이제 떨어질 상황에 처했음에도 도저히 가망없다는 순간에 저를, 제등을 받치면서 내 모든것을 포기하더라도 나는 올바른 정치를 살려내겠다,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내겠다. 이렇게 하시면서 저를 지켜주셨던 정동영최고위원, 어떻습니까?
(군중들, 와 하며 크게 환호)
여러분들은 행복하십니다. 한사람밖에 없으면 얼마나 걱정되겠습니까? 몇사람이 있으니까 경쟁하면서 점점 더 잘할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정몽준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함)
(군중들, 환호)
무엇을 잘하려고 하겠습니까? 원칙을 더 잘 지키려고 할것입니다. 좀 더 능력있는 지도자가 되려고 할것입니다. 보다 더 국민 여러분에게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이분들이 경쟁할 것입니다. (군중들 크게 환호 시작)여러분을 위해서 일할것입니다.(군중들 브이자와 함께 큰 환호)
행복이 시작됩니다. 여러분, (군중들, 정몽준 구호외치기 시작)
자, 제가 제가, 여보세요?(실수인듯, 일부 군중 웃음) 아이,(손으로 입을 가리며 겸연쩍어 함)
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은근히 싸움을 붙였나요? (몇몇 군중, 아니요! 소리침)
그.. 저.. 저는 여러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한국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군중들, 와~~
하고 환호)
저는 우리 한국에 미래를 말씀드리고 싶었던것입니다. (군중들 환호) 누구 싸움붙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믿고 신뢰하고 우리 정치를 맡길만한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행복입니다.(군중들 와~~하고 환호. 정몽준, 애써 못마땅한 표정을 숨기려고 하고 있음)
북미간에 핵문제를 둘러싼 다툼, 그로인한 전쟁의 불안과 위기, 해결해 내겠습니다.(군중들 환호)
이제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북대화는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북한과도 대화하고 미국과도 대화해야 합니다.
정말 이번선거는 결과를 알수 없다. 빨리 나온다고 하니 더 허무할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