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초대형 참사 사망 149명 부상 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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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초대형 참사 사망 149명 부상 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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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자 76명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이송 추가 사망 가능성
- 뉴욕타임스(NYT), CNN, 블룸버그통신, ABC방송, BBC 등 다수의 외신들 긴급 속보
- 바이든 대통령, “비극적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시
- 영국 리시 수낵 총리,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의 한국과 생각을 함께 하고 있다”
30일 오전 6시 30분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최종 현장 브리핑 / 사진 : KBS화면 캡처
30일 오전 6시 30분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최종 현장 브리핑 / 사진 : KBS화면 캡처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10월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최종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열 내리막길 좁은 골목길이었다. 30일 6시 30분 최종 브리핑 당시 인파가 몰려들면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자 76명 가운데 경상이 57명, 중상이 19명으로, 중상자 중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기 때문에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의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29일 밤 10시 15분 최초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구조 신고가 있었으며, 소방대원은 물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수십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차량은 10시 17분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29일(토) 밤 11시50분 소방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긴급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 조치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14년 304명의 사망자를 낸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참사이다. 

한편, 외신들도 긴급으로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를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CNN, 블룸버그통신, ABC방송, 영국의 BBC 등 다수의 외신들이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ABC방송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 도중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며, 이 비극의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희생자들이 주로 20대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나이트클럽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 핼러원 파티를 위해 약 10만 명이 몰렸다고 소개하고, 주도로와 가까운 좁은 뒷골목들에 술집들이 밀집해 있어, 사람들이 구불구불하고 비스듬한 경사 골목길로 몰려들면서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BBC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정부 공식 트위터에서 “오늘 밤 서울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 모두는 현재 대응에 나서는 모든 이들, 또 지금의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과 생각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애도표시 / 로이터통신 해당 기사 일부 캡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애도표시 / 로이터통신 해당 기사 일부 캡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린 핼러윈 행사(Halloween event)에서 최소 149명이 몰려 사망하자 이번 사건을 ”비극적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내) 질씨와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슬퍼하며, 부상자 모두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고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 사이의 유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대한민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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