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 참사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다치는 등 25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에서는 남성은 56명, 여성은 97명 이었으며, 부상자 103명 가운데 중상자는 24명, 경상자는 79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5명, 부상자는 15명이다.
사망자 153명 가운데 150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며, 3명은 계속 신원 확인 중이다. 사상자는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수도권에 총 59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이 완료됐다.
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애도기간(11월 5일까지) 동안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유럽 출장 중 일정을 앞당겨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오전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하고, 우선 장례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신(前信)] 이태원 압사 대참사 사망 151명, 부상 82명으로 늘어
- 사망자 가운데 여성 97명, 남성 54명
- 중상자 19명 중 추가 사망가능
- 외국인 사망자 2명에서 19명으로 늘어, 중국, 이란, 우즈벡, 노르웨이
- 2014년 세월호 참사 사망자 304명 이후 이번이 8년 만에 최대 규모
- CNN : 30일 오전 현재 사망자의 90% 이상 신원 확인
2022년도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대참사의 사망자가 30일 오전 9시 현재 151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현재 149명에서 2명이 더 늘었으며, 중상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참사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사망자 304명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 사고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82명 가운데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망자 가운데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집계되었으며, 대부군 20대 여성으로, 10대로 포함되어 있다. 해밀턴 호텔 옆 폭 4m에 불과한 내리막의 골목길에서 좌우 어느 쪽으로도 피할 수 없는 구조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태가 도미노 현상을 보여 151명이라는 대참극이 빚어졌다. 특히 체구가 작고 버티는 힘이 남성보다 약한 여성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2명의 사망자로 알려졌전 외국인은 19명의 사망자로 늘어났다. 처음에 외모가 비슷한 한국인 사망자로 분류됐다가 신원 확인 후 외국인으로 바로잡았다. 외국인 사망자 19명 가운데,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의 CNN은 서울 압사 사건의 90% 이상이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핼러윈 축제 기간 동안 10월 29일 서울에서 군중 급증으로 사망한 151명 중 90% 이상이 확인되었다고 한국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말했다. 이 장관은 “고인들 가운데 17세 미만이거나 외국인인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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